민족의 명절인 추석날 오전, 장동서초등학교 교정에는 본교출신인 지역주민들과 출향향우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가족 어울 한마당을 열었다.

매년 추석절에 동문간의 우애와 화합으로 지역공동체 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총동문회(회장 박윤옥)가 주관한 이날 동문가족 어울 한마당은 동문회의 발전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이바지 하자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장동서초등학교는 1939년에 세워진 전통이 있는 학교로 1999년 9월 1일자로 폐교가 되었으나 동문과 지역민 2,000여명이 5년 동안 힘을 모아 꿈과 희망을 키워왔던 모교를 매입하므로써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장동서교 동문들은 지금까지 3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추석 때마다 모교에서 친목 체육대회를 열고 있는데 동문 기수별로 주관한 가운데 음식을 장만하여 매년 300여명이 참석하는 지역 한마당 잔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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