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의 ‘사랑나눔 동아리’(회장 조자연) 회원 11명은 지난 9월 6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장흥군 유치면 소재 양로원 ‘신선의 집’(회장 오채선)을 방문하여 단순한 위문이 아닌 봉사체험활동을 펼쳤다.

장흥교육지원청은 16명의 노인들이 기거하고 있는 양로원 ‘신선의 집’과 봉사 결연을 맺어, 지난 6월 행복나눔 동아리(교육지원과)가 봉사활동을 하였고 이번에는 추석명절을 외롭게 보낼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양로원 실내외 대청소와 고장난 시설 수선, 특히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땔감용 화목 1톤 트럭 2차 분량을 마련하여 전달하고, 화목을 지피시기에 편리하게 적당한 크기로 절단하고 쪼개서 차곡차곡 정리하였으며, 부추씻기, 양파까기 등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를 해드렸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오채선 회장은 “업무도 바쁘실텐데 이 귀한 선물(화목)을 가지고 오셔서 직접 작업까지 해 주셔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 것 같다.” 며 고마워하였고, 어르신들께서 손수 빚은 송편을 손에 쥐어 주시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동아리 회원 모두 남을 위해 땀 흘린 기쁨을 맛보고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농촌 가을 일손돕기, 독거노인 방문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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