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시군구 통합대상에서 제외(?)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 ‘개편위’)가 ‘시군구 통합기준 연구 용역안’의 통합 대상지역은 모두 시군구 20∼80곳으로 알려졌고, 이중에서 장흥군은 제외돼 있어, 장흥군은 시군구 통합의 홍역에서 비켜 설 전망.

●…개편위의 ‘시군구 통합기준 연구 용역안(이하 ’용역안’)에 의하면, 인구 규모는 △특별시 자치구=27만6000명 이하 △광역시 자치구, 일반시=15만 명 이하 △군=3만3000명 이하이고 면적 규모는 △특별시 자치구=16.2km² 이하 △광역시 자치구=42.5km² 이하 △시 군= 62.46km² 이하이면 통합대상에 포함된다. 이 기준에 의하면 인구와 면적을 포함해 시군은 9개, 자치구는 4개의 통합기준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안이 확정되었을 경우, 전남도에서 ‘인접 지역으로의 통근통학 비율’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전남 목포시-무안군이 통합대상에 해당된다고 용역안은 적시했다.
또 전국 69개 시군구는 인구 규모와 면적 규모 중 한 개가 통합기준에 해당돼 잠재적 통합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남도는 나주 광양 곡성 구례 등 5개지역이 대상지역.
이들 5개 지역은 인구나 면적 기준 중에서 하나만 해당하는 지역. 인구나 면적 기준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통합대상에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지역 중 일부는 다른 기준과 맞물려 통합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

●…용역안은 지역으로부터 통합 건의가 없더라도 중앙정부가 권고해 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또 개편위가 25일 전체회의에서 통합기준안을 의결하면 통합기준에 포함되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황주홍 강진군수 장학재단기금 조성 ‘무혐의’

●…강진군 황주홍군수의 강진군민장학재단 기금 불법 조성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및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2년여 동안 감사원 감사 3회, 전남경찰청 1회, 광주경찰청 1회의 감사와 수사를 받아 엄청난 부정과 비리가 있는 것처럼 조사가 진행 됐으나, 그 수사의 결말은 기소유예와 무혐의로 처분되면서 감사원, 경찰등 사법기관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

이번 검찰측의 수사와 관련, 황주홍 군수는 "…황주홍을 처벌하기 위해 석연치 않은 수사를 했다…이번 수사는 강진군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황주홍의 처벌을 외주(外注), 청탁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무죄를 받았지만 지난 2년 동안의 감사와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적 고통까지 모두 원상회복되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인권에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감사와 수사 기관의 힘이 보다 신중해져야 한다. 이번 사건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등의 소회를 밝혔다.

‘1박2일’ 김종민, '여름 휴가지는 장흥' 추천

◆…장흥을 다녀간 외지인들에게 '장흥'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근 모 스포츠신문에 '막바지 휴가를 즐겨라'라는 제목으로, 대표 여행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인 은지원-김종민이 콕 찍어준 휴양지를 소개됐는데, 이 중 김종민이 추천한 2곳 중 하나는 바로 장흥이었다. 여기서 이들은 '1박 2일' 촬영지로서 인상깊었던 곳 4곳을 소개했고, 김종민은 '지리산 둘레길'(2010.8.29 ~ 9.12 방송)과 함께 지난 2010년11월 21일~28일까지 2회에 걸쳐 방송됐던 장흥의 천관산을 소개한 것.

◆…장흥 천관산은 김종민이 '1박2일' 멤버들과 '바지락 비빔밥 배틀'을 벌인 곳으로 1박 2일 멤버들은 방송 당시, 천관산 등정 말고도 바지락 비빔밥과 장흥삼합을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장흥의 특미로 소개, 이후 장흥의 바지락 비빔밥과 장흥삼합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장흥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됐다.

◆…김종민은 특히 천관산에 대한 소개에서 "지리산 둘레길과 마찬가지로 천관산 역시 걷고 땀 흘리며 나를 돌아보고,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여행지였다. 머리도 가슴도 맑아지는 기분, 그것이 산의 매력이다. 아, 너무 나답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어쩌지(웃음)."하며 소개했다.

◆…그리고 기자는 천관산에 대해 "김종민이 추천한 두 번째 여행지 천관산은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마다 기암괴석들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솟아오른 봉우리와 다도해를 바라보며 산행을 하는 재미가 있지만 가을에는 억새 물결의 진풍경을, 봄에는 지천으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새로운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장흥 찾은 관광객들 불평 불만 커

올 여름 장흥을 찾는 인파가 부쩍 늘었다.
정남진 물 축제에 이어 바로 올 여름 휴가의 피크가 된 8월 중순, 광복절 연휴까지 이어져
지난 13일 토요일부터 15일까지 우드랜드와 토요시장을 찾은 외지인들이 넘쳐날 정도. 주차장도 만원이었고…. 갑자기 인파가 붐벼, 쇠고기 구워 먹는 집마다 문밖에서 줄이 이어졌고….
◆…이런 가운데, 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에는 외지인들의 토요시장의 주차문제, 쇠고기집의 불친절 등에 관한 불평 불만이 쏟아져 관심을 끌었다.

◆…이모 씨는 “토요시장의 주차문제”(8.7)라는 글에서, “주차 관리요원도 보이지 않고 입구만 보이고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면 무질서한 주차장의 토요시장 문제점을 지적했다.
위모 씨는 "장흥을 다녀오고 …짜증이 나서"(8.8)에서 ‘쇠고기 구워먹는 집’에서의 이런저런 불친절과 불평을 털어놓고 “다시는 장흥의 한우삼합을 먹지 않겠다”고 털어놓았다.
“토요시장에서 한우 삼합을 시켜먹었다. 그러나 키조개는 얇고 고작 8조각이었고, 표고버섯도 몇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키조개는 얼어서 구워먹기가 힘들었고, 쇠고기의 질이 좋다거나 저렴하다는 것을 못느낄 정도였다. 바지락회 무침비빔밥은 더욱 가관이었다. 밥에 묻혀 있는지 조개가 보이지 않아 일일이 세어 봤는데, 17개 뿐이었다. 서빙하던 학생들은 서로 장난치기에 바빴고, 손님들의 주문에 자신들의 잡일을 모두 해결하고 가져다주는 여유를 보였다.…”
또 이씨는 "토요시장 문제 많습니다"(8.9)에서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에 가슴이 아팠다고 적었다.

◆…또 김모 씨는 "이런 사기를 당하고…"(8.14)라는 제목에서, 여성향상센터 내 찜질방을 사용하고 난 후기에서 "거금 6,000*2=12,000원을 주고 들어간 곳이 찜질방도 아니고 여관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선풍기만 3대 달랑, 목욕탕도 아니고…“라며 이른바 ‘사기를 당했다’며 불평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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