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지역의 교육을 보다 올바르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학부모, 교사, 지역민의 연대모임 장흥교육희망연대(회장 이형신)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제4회 즐거운 배움터를 열었다.

장평면 우산리 지렁이학교에서 실시한 여름방학 즐거운 배움터에는 관내 초등학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현장학습을 통해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식과 체험을 하게 되었다.

‘넌 내가 보이니’란 주제로 논과 숲, 냇가를 교실삼아 15명의 지도교사들과 함께 지렁이가 하는 일과 숲이 우리들에게 주는 것, 물과 논에서 사는 동물들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한 산교육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형신회장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격식에 얽메이지 않으며 가장 자유롭게 자연속에서 꿈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면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참여해준 지도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째날은 땅속에서 생활하는 지렁이가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 생물인가를 알아보는 시간과 티셔츠 꾸미기도 해 보고, 들째날엔 논과 하천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생태조사와 대나무 물총을 만들어 즐거운 게임도 하며, 자연을 통해 보고 느낀 생태지도 그리기 등의 시간을 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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