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에서 사진작가 마동욱 씨의 사진전이 '탐진강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탐진강 둔치 축제장에서 열리고 있다.

마동욱 씨는 “이번 사진전이 '사진을 통한 탐진강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보는 작업'으로 정남진 물 축제의 주제인 탐진강과 물을 소재로 의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 마씨는 탐진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30여장을 전시하고 있다.
또 사진전시회장 현장에서 마동욱 씨는 전시회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어 무료 인화를 해주는 '사진찍기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마 씨는 지난 25년 동안 탐진강 사진 작업을 해오며 서울과 광주, 장흥 등지에서 장흥댐 수몰마을 사진전을 수차례 열었다. 또 마 씨는 수몰지역의 마을, 사람, 문화 현장을 사진에 담아 지난 1997년 '아, 물에 잠길 내고향'이란 화보집을 냈고 지난 2009년에는 장흥의 산하와 풍물, 사람들에 대한 다큐 사진들을 집대성한 대형 화보집 '정남진의 빛과 그림자'를 발간했다.

마 씨는 "이번 사진전은 정남진 물축제의 주제와 소재가 되는 탐진강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조명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장흥의 희망시대를 열어가는 주 무대로서 살아 있는 탐진강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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