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장흥군의 '유치자연휴양림'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장흥군과 유치휴양림측에 따르면, 유치자영휴양림의 공휴일 예약률이 100%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수려한 기암괴석과 수백여 종의 수목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흘러 최고의 자연생태환경 때문에 가족단위 상춘객과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박2일'이나 '한국인의 밥상' 등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파급효과도 한몫 거들고 있다.

유치자연휴양림은 장흥군 유치면 신월리 월암마을 장흥댐 상류 계곡에 숲속의 집, 단체휴양관, 물놀이장, 산림욕장, 숲속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한해 수 만여 명의 휴양객이 이용하고 있다.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일부 시설이 낡아 이용률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연중 계곡물이 마르지 않도록 대형 물가두기 댐을 조성해 옛날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이용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 친절한 안내 및 시설 개선과 토요시장에서 사온 소고기와 표고버섯 캐조개 등 '장흥삼합'을 현장에서 숯불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편리함, 단체 워크샵과 등산 족구 등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도 이용객이 늘어나는 요인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자연 친화적인 숲속의 집 동을 새로 신축하는 등 가족 및 단체 휴양에 알맞게 시설들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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