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19일 탐진강 둔치에서 개최한 ‘제6회 정남진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마라톤 동호인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장흥군 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올해 지난 2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인하여 6월로 연기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스트레칭 체조 후 9시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 건강코스(5㎞)순으로 출발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는 총 4천여 명으로, 2천614명(풀코스 345명, 하프코스 584명, 단축코스 581명, 건강코스 1천 105명)은 지난 5일 신청 마감일까지 신청한 사람들이고, 군민, 개인 사정 등으로 미처 참가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마라토너(동호인) 등 1천4백여 명은 이날 행사장 현장에서 직접 신청, 마라톤에 참가했다.

주최측은 이날 대회에서 종목별 남여 1~5위까지 총40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회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무사히 마쳐 다행스럽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흥군이 가지고 있는 장흠댐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비롯해 정남진 토요시장의 장흥한우, 억불산 편백숲 등을 널리 홍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 및 초등학교 학생들의 밸리댄스 등이 펼쳐지고 장흥특산물로 이루어진 시식코너가 마련돼 전국의 마라토너 가족들과 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장흥군한우협회(회장 고재국) 주관으로 장흥군, 전국한우협회전남도지회, 토요시장한우판매점협의회가 후원한 가운데 전국마라톤 동호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우소비촉진 행사인 한우불고기 시식회를 가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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