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마을의 최귀홍이장은 농촌지도자회는 농업단체에서 맏형 격으로, 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맡아 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임감이 강하고, 늘 활기차다. 자기 분수를 알고, 자기 설자리와 앉을 자리를 알며, 남자로서 자존과 품위도 가졌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회진면 농촌지도자 회장를 맡고 있기도 하다.
요즘 들어 술자리에 앉으면, 소주에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가 유행처럼 마시고들 있지만, 선학동 이장은 그 폭탄주를 쉬없이 20여 잔은 거뜬히 마시는 ‘마실이 회장’이기도 하다.

‘선학동 마을’은 유채와 메밀꽃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며, 또한 ‘천년학’ 촬영지, 국내 최고 작가 반열에 오른, 장흥을 문학의 고을이게 만든 주인공의 한 사람이이기도 한 고 이청춘선생의 생각가 있는 마을로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헌데 이 모든것들이 선학동 이장의 지도력이 아닌가 자평하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소신을 다하고, 최고로 인정받고,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인정받은 주춧돌이요 기둥이기도 하다.

선학동 이장에, 회진면 농촌지도자 회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그는 선진 농업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일찌기 농어업과 축산 등 복합영농을 이끌어가는사람으로 마을의 큰 산이라 부르는 ‘공지산’ 자락에 유채를 파종하면서부터 마을을 서서히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마을 홈페이지를 이용, 전국적으로 팬클럽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면 주고받는 소식과 안부들이 빠르게 오가고 있다.

최귀홍이장은 선학동 비탈진 자락의 땅심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다. 앞바다와 어우러진 자연의 흐름을 잘 읽어 낼 줄 아는 능력자이기도 하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서 새싹을 돋게 하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의 경치를 보게 해주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그의 지금의 결실은 오래동안 4-H, 농업경영인회 등 수많은 농업단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것이다.

책임자는 혼자만의 설계와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가정과 아내의 내조가 중요하다. 그의 경우, 부부가 농업단체의 일을 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주말이면 수백 명의 관광객이 선학동을 찾아오면서 이젠 최귀홍은 전국에 널리 알려진 스타가 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장일단이 있는 법. 그는 ‘남자로서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이야기한다.
“마을도 중요하고 사회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가정이 중요하다” 말한다.

1남 2녀 중 장녀를 결혼시켜 손자까지 보았다. 아내가 항상 많은 것을 도와줘 마음편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은근히 아내 칭찬을 한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가정이 평화로워야 농사도 잘 되고 유채와 메밀꽃도 잘 핀다”며 은근히 가정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그는 또 “농촌지도자회는 물론 사회에 밑거름이 되어 선학동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거침없는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회장과 이장이 되겠다, 선학동 마을을 전국의 최고마을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힘주어 말한다.

일은 항상 시계바늘처럼 돌고 돈다. 일을 찾는 사람에게는 늘 일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선학동 마을 주민들은 선학동 유채밭 주변은 물론 마을 환경을 사철 피어오르는 꽃의 향기가 풍기는 경관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욕심을 내기도 한다.
군민을 비롯한 모든 향우들이 선학동 주민들의 바램을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