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용산면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는 ‘제13회 용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 용산중학교 운동장에서 거행됐다.

관내 기관단체장과 출향향우, 자매지역인 광주시 지산2동 김병호동장과 주민자치위원들 및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진번영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고영진 노인회장의 면민헌장 낭독, 고연두 자치위원장의 경과보고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방해권면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경노효친 사상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용산면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용산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성장과 발전을 위해 충전하는 한마당 축제의 날이 되자고 말했다.

백채선 재경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50여년 동안 객지에서 생활하면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살맛나는 용산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발전에 공헌이 큰 김재왕(인암리)씨에게 면민의 상이 수여되었으며, 부모봉양에 혼신의 노력을 한 신안배(두암리)씨와 김명심(정장리)씨에게는 효자상과 효부상이 수여되었다.

기념식에 이어 6개 지역팀(부용산, 동백숲, 칠리, 능바우, 학성안, 소등섬)으로 나뉘어 윷놀이, 바지게 지고 이어달리기, 단체 줄넘기, 우리지역알리기 OX퀴즈, 팀별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 되었는데, 그 결과 종합우승은 소등섬팀이, 준우승은 능바우팀, 장려상은 칠리 팀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용산면민의 날은 지난 1986년 제정되어 매년 4월 20일 격년제로 해 오다 제6회부터 4월 21일로 변경하여 경로위안잔치와 함께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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