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이명흠군수가 3월 22일 서울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산연구소, 중앙일보, 내일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및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제3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다산 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자신을 다스리고), 봉공(奉公-공을 받들며), 애민(愛民-백성을 사랑하는)의 ‘목민심서’ 정신과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는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접수를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및 여론수렴, 그리고 최종면접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장흥군은 자신을 다스리는 율기(律己) 분야에서,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을 실천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09년 전국 시군 기초자치단체중 전국 1위, 2010년 전국 3위를 차지함으로써 자연환경도 깨끗하고 직무와 양심에서도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 공을 받드는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군민에게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 발굴, 열린 행정을 위한 군민참여 예산제도 운영, 지역 내 유효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모든 군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실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 분야에서는, 장흥군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여(장학기금 100억원) 지역 명문학교를 키워 나가고 있고, 저소득 취약계층 및 여성, 노인, 장애우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장흥군은 지난 7월3일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항간 쾌속 정기여객선 취항으로 지난 8개월 동안 30만 명이 노력항 뱃길을 이용하는 등, 제주도와 육지간 여행 및 교류에 새장을 열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 고향할머니장터 운영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장흥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이 지방정부의 선진화를 적극 선도하는 지방자치 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수상소감에서 “무엇보다도 5만 군민이 행정을 믿고 지지해준 결과로, 모든 군민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군민을 위해 더 많이 걷고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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