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천년고찰 보림사를 비롯한 유구한 역사를 뒤로한 채 장흥댐 건설로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유치면 일대에서 따스한 봄내음이 코를 찡하게 한 봉사활동이 전개됐다.

유치면은 이날 ‘열린 의사회’와 공동으로, 의료 여건이 열악한 댐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현장행정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유치면(면장 강신대)은 특히 이날, 고된 농사일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방, 치과, 내과, 외과, 비뇨기과 등 5개 분야 의료 서비스를 제공, 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열린 의사회’ 팀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진료진, 40여 명의 자원 봉사단 그리고 유치면사무소 직원 20명, 수자원공사 30명 등 120여명은 이날 유치면주민자치센터에서 헌신적으로 의료 봉사 서비스를 펼쳤으며, 약 500여 명의 주민들이 한방 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의료봉사외에도 주민들을 위해 목욕봉사, 이미용 봉사가 실시되었으며, 의료 서비스를 받고 귀가하는 주민들을 위해 유치면 서부경로당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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