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남초등학교(교장 김종남)는 17일 오전 10시(정남진관) 졸업식에서 제61회 졸업생 전원 17명에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산남초등학교는 지역민 중심의 정남진 장학회, 금포 장학회, 남부청년 장학회, 천관축산 장학회가 매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0학년도 졸업식에서도 제61회 졸업생을 위한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정남진 장학회에서 졸업생 전원 17명에게 각 십오만원씩을 수여하였으며, 또한 금포 장학회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장래가 촉망받는 학생 3명에게 각 십만원씩, 남부 청년장학회에서는 2명의 학생에게 각 십만원씩, 천관축산장학회에서는 1명의 학생에게 십만원을 수여하였다. 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이 돌아가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특성과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골고루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그 밖에도 이 날 졸업식에는 학교교육활동을 엮은 학사보고와 함께 학교장 회고사, 재학생의 답사와 졸업생의 송사가 담긴 전교생이 참여한 영상자료로 졸업식을 참여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졸업식이 되었다.

김종남 교장은 “졸업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은 점차 학생 수가 줄고, 열악해지는 농촌 학교의 교육 환경을 살리고, 우수한 인재를 키우려는 관산남초등학교 학부모, 지역 주민 전체의 노력과 열망으로 가능했다. 학생들은 의미 있는 졸업식을 통해 여러 사람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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