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재경향우 여러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경인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같이하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는 지난 12월 20일 재경장흥군향우회 정기총회에서 향우회장 임기를 끝맺었습니다.

그동안, 재경향우회를 위해 큰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향우님들, 그중에서도 수석부회장님들과 읍면향우회장님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도움을 요청하면 웃으면서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던 MDM 문주현회장과 세종텔레콤 김형진회장의 고마움은 가슴에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재임 중 제일 뜻 깊은 일을 꼽으라면, 얼마 전 방영된 1박2일 촬영에 지대한 공을 쏟으신 이귀남 법무장관이 제 임기 중 차관을 하셨고, 얼마되지 않아 장관으로 취임하시어 우리 향우들과 함께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영광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또 지난 7월 2일 선거에서 우리 장흥 출신 박형상 변호사가 중구청장에. 문석진 회계사가 서대문 구청장에 당선되고, 노관규 순천시장도 무소속으로 재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는데, 이 모두 장흥인의 영광이요, 장흥인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준 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991년부터 장흥초중학교 축구부와 인연을 맺은 후 재경장흥중고동문회 축구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15년여 동안 고향의 장흥초중학교 축구부 후원 활동을 해왔고, 이러한 애향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2007년에는 재경장흥중고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어 2008년에는 ‘장흥의 유일한 지역신문인 장흥신문’의 대표이사와 함께 재경장흥군향우회 회장을 맡으며 고향발전과 출향 향우들의 결집 및 고향 사랑운동에 앞장서왔습니다.
이제, 재경향우회장직을 끝으로 동문회 및 향우회 선도활동에서 조금은 자유로와진 저는 물론 재경향우회 직전회장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저의 과업은 ‘장흥신문 대표이사’로서 장흥신문 운영에 전력투구하여 고향 사람들과 출향 향우들이 모두 만족하는 ‘正道(정도) 定論(정론)의 장흥신문’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향 장흥에서야, 광주 등지에서 발행되는 여러 지방지들을 포함해서 지역의 여러 방송매체 등 수많은 언론매체가 많아 지역신문인 장흥신문의 가치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을테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의 수많은 향우들에게는 장흥신문의 역할이나 가치는 말로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에게 고향 장흥의 크고 작은 뉴스를 비롯, 고향 장흥의 발전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고향 소기뿐 아니라 출향 향우들의 동정도 보도함으로써, 고향 장흥과 향우들간의 가교역할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장흥군민과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다시 천명하거니와, 저는 장흥신문의 대표이사로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장흥지역의 대표신문인 장흥신문의 경영자립과 지역의 정도정론으로서 위상 제고, 그리고 주간발행 체재정립 등, 장흥신문의 주요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입니다.그리하여 독자여러분과 장장흥군민, 향우여러분에게 공히 사랑받는 신문으로 일으켜세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신묘년 새해 장흥군민 모두 건강하고 축복있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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