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산농협(농협장 이경수)이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목표로 2년동안 각고의 연구 끝에 개발하여 출시한 휴대용 ‘현미 올벼쌀’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용산농협은 최근 휴대용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휴대하며 먹을 수 있는 올벼쌀로 ‘부드러운 백자골 현미 올벼쌀’이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 출시해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는데, 시중에서 상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용산농협은 올벼쌀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25g 8개 소포장 제품으로 출시하고, 지난 10월부터 등산객, 여행객 등 레저 웰빙 먹거리로, 그리고 장거리 운전자, 수험생, 위장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단번에 이 상품이 ‘대중적인 웰빙 레저간식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올벼쌀은 찹쌀로 만들어져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다 이번에 용산농협이 개발한 상품은 찹쌀을 기존의 올벼쌀과 달리 현미상태로 가공했기 때문에 기존의 올벼쌀보다 단백질, 불포화지방, 비타민B 등 각종 영양소를 더욱 풍부하게 함유한 상품이어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경수 용산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생산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이세은 박사팀)과 손잡고 2년동안 연구 끝에 3개의 특허까지 출원해 개발한 휴대용 올벼쌀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용산 농협장 재선에 당선되며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쌀’을 만들기로 노력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번에 개발한 백자골 올벼쌀이다”면서 “앞으로 홍삼·키토산 올벼쌀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또 “현미찹쌀을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해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맛과 향을 옛날 그대로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현대인들에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포장재를 개선해 등산, 여행, 졸음운전방지 등 어린이부터 노령층까지 올벼쌀이 식사대용은 물론 간식용으로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벼쌀은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햅쌀을 찌고 말려 방아를 찧어 만들어 먹던 향수식품으로 노란 빛깔을 띠고 있고 구수한 맛을 지녀 지금도 간식용으로 인기가 있지만, 씹어먹는데 딱딱한 것이 흠이었다”면서 “그러나 저희농협은 이번 상품 개발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올벼쌀의 수분함량을 11%대에서 17%대로 높여 기존의 올벼쌀보다 훨씬 부드럽고 씹어 먹기 좋게 가공해 상품성을 가일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용산농협은 올해는 올벼쌀 홍보에 주력하며 소비기반을 넓혀 내년엔 매출액 5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관내 경지면적 1000ha 중 600ha를 올벼쌀을 생산할 수 있는 찰벼 재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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