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민선 4기와 5기를 맞으면서 역동적으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근세기 들어 숨겨진 땅, 소외와 침체와 낙후의 땅으로 점철되었던 장흥군이 장흥만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 문학·한방산업·한우산업·건강도시·산림치유의 메카로서 육성 추진, 그리고 정남진 토요시장, 정남진 물 축제의 성공 등으로 대거 외지인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변방의 땅 장흥에서는 꿈같이 여겨졌던 지방산단이 조성되고 로하스타운이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도약에 대한 큰 희망이 영글어 가고 있다.

한 마디로 ‘장흥의 희망시대 개화’의 시작이며 중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에 다름 아니다. 이는 또 근세이전 호남 서남권의 요충지요 중심도시로서 영화를 누렸던 ‘德地 福地의 옛 장흥’의 재현에 다름 아닐 터이다.

여기에 덧붙여, 올 7월에 개항한 기적 같은 ‘노력도-성산포 쾌속선 운항’과 이번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는 바로 ‘장흥의 희망시대 개화’에 방점을 찍은 대사건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장흥의 큰 변화, 희망시대의 개막을 주도해가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이명흠 장흥군수다. 민선 4기 후반기 재선거에서 군수로 당선, 경제군수, 문화군수를 표방하며 토요시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해당산단 유치 등 장흥의 희망시대 토대를 구축하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잘사는 장흥, 희망의 장흥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는 이명흠군수를 인터뷰했다.


“민선 4기 장흥에 희망의 불씨 살렸다면, 민선 5기 희망의 불 활짝 피운다”
남부-레저ㆍ수산업 위주 개발, 북부-산림휴양관광ㆍ친환경 농림업 위주 개발
억불산 편백숲 프로젝트 추진, ‘장흥을 한방ㆍ건강도시ㆍ삼림치유의 메카’로

■ 중남부권 중심도시 도약, ‘장흥 희망시대‘ 기반 구축했다

이명흠 군수는 당초부터 경제군수, 문화군수를 표방했다. 경제와 문화는 양날의 칼이다. 이 둘을 조화시키며 아우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흠군수는 30여년의 행정경험. 그 나름의 독특한 군정철학, CEO적 탁월한 역량으로 경제와 문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그동안 이군수가 일군 군정에서 문학관광, 물 축제, 해당산단, 로하스타운, 우드랜드, 노력항-제주간 항로개설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7년 12월 재선거에서 군수로 당선 된 후, 장흥의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당산단, 농공단지 유치와 문화육성을 통한 문화관광에 주력했으며, 항구적인 장흥 발전을 견인해낼 중장기 발전시책으로 'JC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장흥발전을 일구어오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①무산김 주식회사 설립, 수산물 위판장 조성, 농산물 산지유통기반 확충, 한우 명품화 사업, 표고버섯-헛개나무-복분자 등 삼림표목의 소득화 및 한방생약산업 메카 조성 등 건강하고 살맛나는 농어촌 조성 ②토요시장 및 정남진 물 축제의 명품화 육성, 편백숲 우드랜드 조성, 정남진 관광타워 등 녹색ㆍ체험 관광지 조성, 장흥~제주간 신항로 개척으로 제주관광의 거점 육성 등 체험ㆍ휴양중심의 새로운 녹색관광 루트 개발 ③전국 최초의 ‘정남진 문학관광 기행특구’ 지정, 동학 최후전적지인 ’장흥 석대들‘의 국가 사적지 등록, 지역 전통 발효차 ’청태전‘의 성공적 복원과 명품화 추진 등 전통문화자원 육성을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 등이 주요 군정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남진도서관, 국민체육(여성향상)센터, 청소년야영장 조성 등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기반 구축을 비롯해, 토요시장 다문화센터, 다문화 가정 친정나들이, 정남진 사랑나눔 봉사대 활동 등 보다 향상된 지역공동체 기반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이러한 열정적, 창조적, 고효율의 군정 추진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09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군 중 당당히 1위의 실적을 거두는 등 지난 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성과있는 군정추진으로 모두 65개 분야에서 141억원의 국도비를 시상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명흠 군수의 민선 4기 후반기가 장흥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면, 민선 5기는 그 희망의 꽃을 활짝 피워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역별 특화전략’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총력

“앞으로는, 군민 모두가 희망의 시대를 피부로 실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민선 4기 때의 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함께 잘사는 장흥’ ‘희망의 장흥’ 건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보다 확충해 가는 군정이 될 것입니다.

목표는 녹색 생명산업 중심이 되는 ‘중남부권 명품 거점도시 육성’입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장흥군을 산악수변권(북부), 성장중심권(중부), 해양관광권(남부)으로 특화시켜 발전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즉 지역특성을 살려 남부와 북부간 지역발전 및 소득 격차를 해소하면서 지역 군형 발전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남부해안은 관광, 레저, 수산업 위주로 개발하고, 산간 북부는 산림 휴양관광권 친환경 농림업 위주로 특화개발을 해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흥의 지역발전의 중심축은 해당일반산업단지, 회진임해산업단지, 장흥농공단지, 장평농공단지 조성 등 산업ㆍ농공단지 조성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직은 미진한 상태인 회진 임해단지 조성 유치에도 총력을 쏟아 부어, 명실상부 두 개의 산단이 장흥 경제발전의 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밖에도 이군수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로하스타운 조성, 장흥 노력항의 국제 해양물류기지로 개발, ‘인구 5만 이상 늘리기’ 사업. 지역의 전통시장경제 활성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 군정-‘정남진 물축 제’ 해당산당 조성 등

-지금 장흥군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두 가지만.

“인구 5만 이상 늘리기와 화순이양에서 회진까지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아니겠어요?”

-임기 중 가장 잘했다고 자평하고 싶은 사업은.
“장흥 부군수 재임 때부터 장흥군의 대표축제를 추진, 장흥군을 대표할 수 있는 수자원을 주제로 한 대표축제의 용역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군수가 된 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했는데, 예상대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정남진 물 축제가 개최 연도부터 3회 연속 전남도 대표축제에 이어 3회 연속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니까요. 아마 올해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해당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 일, 그리고 제주뱃길의 최단코스로 호남권과 제주를 잇는 장흥~제주간 신항로 개척으로 장흥을 제주 관광의 거점지로 부상시킨 일, 그리고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도 잘한 사업이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억불산 편백 숲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4만평에 우드랜드가 조성되어 있고, 이어 6만평의 부지에 비비에코토피아, 무장애데크 등이 설립되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솔트랜드(연건평 519평, 소금맛사지실, 해독실), 목공예센터(연건평 755평, 목공예 전시 판매관 등)가 곧 준공될 예정입니다.”

-정남진 물 축제의 성공적인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기존의 축제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체험하며 잠시 머믈렀다가 가는 축제이기 십상이었지요. 그러나 정남진 물 축제는 처음부터 일반적인 축제처럼 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여기에 생각하고 음미하면서 뭔가 배워가는 프로그램이 가미된 축제로 정착했습니다. 그 예로 정남진 물 포럼(1-3회),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1회), 세계인의 얼굴상 조각전(2회),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학회 포럼(3회), 장흥 출신 작가와의 대화(1,2회), 전국문학인대회, 정남진 전국 백일장대회(3회) 등의 다양한 학술포럼, 학술대회 등이 가미되면서 단순한 휴식과 유희만을 위한 축제에서 사유하고 공부도 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일보한 축제로 승화되었던 것입니다.

둘째, 상징적으로 물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들이 줄곤 반영되어 왔습니다. 즉 물 축제의 상징적 의미를 모색하며, 세계화된 물 축제로서 기능을 모색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일례로 물 축제 수입금 전액을 세계 물 부족 국가의 아동식수 지원사업 기금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해 오고 있으며, 합수식을 통해 남과 북의 통일, 동과 서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창출해 내고, 물 포럼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물이 생명의 근원’임을 생각해 보는 장으로서 기능을 부여해 왔던 것입니다.“

■ 2015 세계 물 엑스포 개최 추진한다

-정남진 물 축제에서 앞으로 추가, 보완할 것들이 있다면.
“주차장이며 그늘시설 등이 확대될 것입니다. 현재 주차장 규모는 임시 주차장을 포함해서 11개소에 불과한데 앞으로 2개소를 더 신설하려고 합니다. 장흥실고 옆 주차장을 확대하고 장흥대교 하단 둔천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여름철이이라서 그늘 시설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즉 하우스형 그늘막을 확대(장흥대교 ~ 실고 앞)하고 방문객 쉼터도 설치할 생각입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 물총 서바이벌 게임 등 집단물놀이 난장 프로그램도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향후, 2015 세계 물 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고, 항구적으로 물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중앙로에 물길을 조성해 물의도시를 건설할 복안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인구 5만 늘리기 사업을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하셨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우리군은 올 3월부터 ‘내 고장 인구 5만 이상 늘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내 생산과 소비활동을 촉진시키는 지역경제의 원동력일뿐 아니라 우리 군 예산의 41.84%를 차지하는 보통 교부세의 중요 산정자료가 인구 5만선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 인구는 현재 10월 말 기준으로 4만2천331명입니다. 지난 2009년 말 4만2천97명에서 조금 늘었습니다. ‘내 고장 인구 5만 이상 늘리기’ 사업의 목표는 1단계로 내년까지 인구 감소 제로화 추진이고 2단계로 12년부터 15년까지 5만 이상 늘리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 사업을 실과소·읍면, 유관 기관단체를 포함한 범군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 결과 작년 말 대비 금년 10월까지 234명이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2012에 해당산업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2014년에는 로하스타운이 준공되므로, 인구 5만 눌리기 운동은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심각성에 대한 전 군민들의 공동 인식이 절실합니다.“

■광주-회진간 4차선도로 조기 완공에 최선

-광주·회진간 4차선 도로 개설도 주요현안으로 지적했는데, 지금 현황은.
“노력항-성산포항 개항으로 광주ㆍ회진까지의 4차선 도로망 구축은 더욱 절실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기 착공되고 있는 화순이양-유치 용문간 도로는 총 1,728억원이 투입돼 2013년에 완공되도록 돼 있습니다. 기 투자액도 440억67백만원에 이릅니다.

군은 지난 10월에 전남도청을 방문, 4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고,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2011년 도 예산확정 전에 예산에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등(10.8) 사업기간(2013)내에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치·장흥·회진간 도로구축 현황은.
“유치·장흥·회진간 도로구축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그동안 군에서는 이를 위해 매년 10회 이상 국토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 중앙부처를 방문, 예산 확보에 노력했습니다.
이 결과 실시설계 완료지구에 대한 선보상비 지원을 건의, 올해 50억원 확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지난 08년부터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기본설계 완료지구에 대한 실시 설계비 지원을 건의했고, 지난 해부터 13차례나 방문, 본 사업이 제3차 국도건설 5개년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해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의 추진계획은 ▲장흥~유치간 도로(1,052억. 기본설계 완료)는 올해 실시설계비 40억 건의하고 ▲남외리~자울재간 도로(222억. 실시설계 완료)는 선 보상비 30억원을 지원건의하며 ▲자울재~어동간 도로(218억, 실시설계 완료)는 선 보상비 20억을 지원건의하고 ▲장흥~관산간 도로(290억. 예비타당성 조사완료. 제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확정되고 2011년 정부예산에 반영안됨)는 국회(국토위, 예결위)차원에서 적극 건의할 방침이고 ▲관산(관흥)~회진간 도로(58억. 군도 5개년정비계획 반영)는 장흥~관산간 국도23호선 확포장 공사와 연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 되도록 각 현안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민관합동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할 방침입니다.”

- 마지막으로 장흥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장흥군은 지난 수년 동안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중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민의 헌신적인 지역사랑과 뜨거운 열정은 성장하는 장흥에 이르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제 그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결집하여 밝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전 군민의 총화와 지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할 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며 ‘함께 달리는 장흥 희망의 정남진’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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