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가호호 방문 및 인터넷조사로 실시되는 국가적 통계사업인 인구주택 총 조사는 2010년 11월 1일부터 15일간 전국적으로 11만 여명의 인력이 동원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통계 조사이다.

조사 기준시점은 11월 1일 0시 현재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빠짐없이 조사하며, 조사항목은 총 50개로 전수조사 19개, 표본조사 31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에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큰 특징은 면접이 어려운 대상가구를 위하여 인터넷조사(10월 22~31일)를 우선 먼저 실시한다.

인터넷조사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도입한 것으로 2005년 인터넷 인구조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4차례의 시험 조사를 거쳐 이번에는 전체 가구 대비 30%인 560만 가구를 목표로 응답자의 편의를 높이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조사에 환경을 고려한 그린센서스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인터넷조사의 확대 실시로 종이조사표 사용량이 2005년 조사와 비교하면 약 560만 부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항목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조사항목을 설정하고 ‘교통수단 보유 및 이용현황’에 ‘자전거’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으며, 재생 용지를 활용해 조사지침서, 조사사례집을 제작했다.

최근에 증가되고 있는 국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최초로 국적 항목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인구분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된 조사표를 제공하여 언어문제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외국인 밀집지역은 결혼이민자를 조사 관리자로 채용해 외국인 조사를 지원토록 하고 법무부 외국인 종합 안내센터(1345 콜센터)를 활용해 19개 외국어를 서비스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방법을 정하였으며, 이는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총조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다

국가기본통계인 인구주택총조사의 활용은 정부와 공공기관은 고용구조 및 인력대책 마련, 주택정책수립, 국토종합개발계획수립, 농어촌구조개선대책수립, 국방, 교육, 문화예술정책수립, 대도시 교통망 건립계획수립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개인은 시장의 동향 파악을 통한 사업장 개업, 이전, 전업이나 투자 등의 자료로 활용 할 수 있고, 민간 기업에서는 제품 개발, 수요예측, 마케팅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국가기본통계인 인구주택총조사가 성공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응답자인 국민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를 생산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것이다

다소 불편하고, 귀찮고,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과 이웃에게 되돌아오며, 나의 참여가 우리의 미래와 국가발전에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조사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찾아오면 인구주택총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면접조사에 응해서 대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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