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관산산읍민의 날 잔치(추진위원장 이성현)’가 지난 4월 9일 관산읍 천관산 천연 잔디구장에서 3천여 명의 관산읍민과 5백여 명의 재경, 재부, 재광 출향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농악, 에어로빅, 게이트볼 시연과 배구, 축구, 큰공 굴리기, 단체 줄넘기, 공차며 이어 달리기, 400m 계주 등 각종 경연종목과 읍민노래자랑과 가수 편승엽, 바니걸스등 유명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찬관산 자락을 신명난 잔치판으로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읍민의 상’ 시상에서는 사회봉사 분야에서 오재명(옥당리),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위철량(방촌리), 효행 분야에서는 방미단(신동리), 체육 분야에서는 위성담(옥당리) 씨등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열정과 바른 몸가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관흥마을 임복단(79세) 씨가 최고 대상 상품인 송아지 한 마리를 타는 행운을 거머쥐었으며 수많은 읍민들이 에어컨, 세탁기, TV, 김치 냉장고 등 푸짐한 행운 상품을 품에 안았다.

이날 대회장인 위창환 읍장은 대회사에서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남쪽에 위치한 정남진 관산읍은 생약초한방특구의 명성에 걸 맞는 SBS 특별기획드라마 ‘신의(神醫)’가 2010년 10월 개최될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와 더불어 8월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터 닦기에 들어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지정된 문학관광기행특구사업에 대한 중앙지원금 4백88억원과 농어촌종합개발사업 67억이 확정되어 휴양ㆍ관광 레저ㆍ교육을 총망라할 거대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면서 관산읍의 희망찬 비전들을 소개했다.

이어 위창환읍장은 “특히 오는 9월 준공을 바라보는 ‘정남진 우산전망대’는 우뚝 솟은 천관산과 드넓은 평야, 살아있는 갯벌과 망망대해를 한데 아우르며 정남진을 장흥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이러한 희망찬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에 대해 관산읍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총주관한 이성현 집행위원장(관산읍 번영회장)은 “읍민의 날은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총체적 동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잔치”라고 말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읍민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면서 “오늘의 잔치를 통해 전 관산 읍민의 성숙된 주민의식과 진정한 민주정신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 번영회장은 반평생을 묵묵히 어려운 이웃과 각종 사회단체 등에 5억여원을 기부해오면서 솔선수범 지역봉사에 전념해 온 대표적인 지역봉 사인으로, 지난 해 본지 창간기념식 때 ‘지역봉사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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