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지역의 군수 선거에서 큰 이슈나 쟁점없이 선거 분위기가 평온한 가운데 시작되고 있어 선거 열기가 뜨겁지 않치만 2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는 공천과 당선을 향한 물밑 행보가 선거 분위기를 점점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을 향한 두 곳의 광역선거구(제1광역-장흥읍,부산면,유치면,장평면,장동면/제2광역-관산읍, 대덕읍,안양면,용산면,회진면)는 공천이 곧 ‘플러스 알파’라는 등식 때문에 공천 선점을 위한 예비 선거운동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 2009년도 이민우 전 도의원의 결원으로 인한 제2광역의원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민주노동당의 정우태 후보가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킨 제2광역 곧 남부지역의 경우, 예전처럼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무의미해져, 민주당 경선과정부터 예측을 불허한 남부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1광역의원 선거구인 북부지역도 인지도가 높은 최경석군의원이 무소속 출마결심을 굳혔고, 과거 장흥군 비서실장과 전남지사 비서실장을 역임, 나름대로 탄탄한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충식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상태여서 한 치의 양보 없는 각축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졌다. 3선의 현 김창남(57) 도의원과 이번 도의원 선거출마를 위해서 공직에서 사퇴한 이충식(45) 전남도지사 비서관이 민주당 공천을 위한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었으며, 장흥군 기초의원으로 무난히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은 최경석(48)이 참신성을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제1선거구 선거 양산은-

제1선거구(장흥읍, 장동ㆍ장평ㆍ유치ㆍ부산면)에는 모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의 현 김창남(57) 도의원과 이번 도의원 선거출마를 위해서 공직에서 사퇴한 이충식(45) 전남도지사 비서관이 민주당 공천을 위한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었으며, 장흥군 기초의원으로 무난히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은 최경석(48 현 군의원)이 참신성을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창남 후보-4선 및 도의회의장 입성 노린다

도의회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창남 의원은, 전라남도 도의회 제1부의장(2006년)과 행정자치위원장(2002)으로 활동하면서 주위로부터 빼어난 의정활동을 해 온 김창남 후보는 성실하고 과묵하며 뚝심 있는 의원으로 각인되어 있다.

김 의원의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다방면에 걸쳐 펼친 정치활동과 의정활동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다양하다. 71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대학생 선거 투개표 참관인을 시작으로 새정치국민회의 장흥영암지구당 사무국장을 거친 후 도의회에 진출한 이후 그의 한 눈 팔지 않은 정치노선과 철학은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이웃사랑과 생명 나눔의 전도사로서 현역 대한민국 모든 의원 중 유일하게 처음으로 신장 기증을 비롯하여, 1998년부터 120여회에 이르는 헌혈활동 그리고 장흥환경운동연합 창립회원, 광주전남 연어사랑모임 공동대표 등 환경운동가로서 역동적으로 정치와 사회활동에 역동적으로 두루 참여해 온 봉사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후보는 “21세기는 문화시대이고 장흥지역이 그 중심에 우뚝 서야 하며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이 이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동반사회“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또 도의회질의 등을 통해 장흥해당산업단지를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 이충식-기업유치와 3농정책 등 경제마인드의원 될 터

이충식 후보는 이영권 전 국회의원 장흥지구당 상황실장과 김재종 전 군수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다 전라남도 도지사 비서관으로 재직 중 지난 3월초 광역의회 의원 입후보를 위해서 사직했다.

이 후보는 장흥군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후보는 "장흥군과 전남도의 가교역할을 통해 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보좌하는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현실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그 동안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내 고향 장흥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이다.

이 후보는 도지사 비서관으로 근무시, 전북에 있던 세일통상의 김 가공공장을 장흥에 유치하는 것을 비롯 천연식물 추출물로 제품을 생산하는 내츄로 바이오테크(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벤처1호 기업)를 안양면 기산에 유치하고, 청계영농조합 임산물산지유통센터가 장흥에 조성되도록 일조했다는데 자부하고 있다.

우선 이 후보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농업과 농민, 농촌의 문제를 연계한 3농 부흥정책, 노인의료서비스 제공과 경로당 레저프로그램 지원 등 노인 복지대책, 다문화 가정 여성과 아동의 사회정착을 지원하겠다는 각오이고 나아가 문화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교육대책, 관광산업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문화 활력 사업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 최경석-‘글로벌 행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장흥군 되게 할 터’

최경석 현 군의원은 민선4기 장흥군의회에 입성, 나름대로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를 받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그동안의 군의정 활동을 경험삼아 장흥발전을 위한 더 큰 틀의 도의회에서 장흥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또 최 후보는 그동안 장흥군 환경운동연합활동을 하면서 다져진 환경전문가로서 잇점을 충분히 살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 군의원은 또 광역행정이 조화를 이뤄야 문화, 산업, 체육, 관광, 환경문제 등 낭비적인 요소를 없앨 수 있는 ‘광역 행정’을 추구하겠다는 각오이다.

현 교육정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손질이 필요하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농촌과 농업 농민을 살리는 농촌 경제 살리기를 실천하여야 하며 초,중,고등학교의 무상급식 실현으로 교육비 부담 경감, 전남 동학농민운동의 중심인 장흥에 동학농민 사적지 성역화 사업완수, 어린이, 청소년, 어머니의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을 우선사업의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제1선거구에서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정남진 장흥농협의 고홍천 조합장과 김성보 전 장흥군새마을지회장은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2선거구 선거 양산은-

2선거구(관산ㆍ대덕읍, 용산ㆍ안양ㆍ회진면)는 민주노동당 정우태(49) 현 도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 후보는 김광준(57) 전 군의원과 김기주(61) 정남진노인재가복지센터 대표이사. 이민우 전의원 갑작스런 사망으로 지난 해 보궐선거를 실시,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민주노동당의 정우태 현 의원이 도의회에 진출하는 변방의 기적을 연출하기도 하였던 곳이 남부지역이다.
현 정우태 도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주민들 사이에 엇갈린 평가가 내려지면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굳히는 지에 대한 여론도 명확하지 않다.


■ 김광준-“4년간 민심 공부했다, 도의원 당선에 자신‘

선거운동에서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민주당 당직자로서의 성실한 활동이 돋보인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김광준 후보가 이번선거에서도 광역후보로 나선다.

김광준 후보는 “민선4기 군 의원을 지낸 후 지난 제2 광역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4년 동안 지역민심을 살피면서 절취부심했다”면서 “이번엔 필히 민주당 공천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4대 군의원 재직 시 쌀 판로 개척을 위해 제주도에 도정공장 건설을 추진, 준공이 다가왔다"면서 "친환경 농수산물 소비를 위해 전남도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는 아르미 쌀, 검정 쌀, 향미, 기능성 쌀, 대왕찰벼 등 종자 보급에 앞장선 선도농가였으며, 축산농가에 청보리 면적확대, 축사 선풍기사업, 암소 육성사업, 매생이 저장사업과 분석, 표고 농가를 위해 지리적 표시제 발의, 제주도 미곡처리장 발의, 그리고 중앙부처 공무원 발굴하기(168명), 해외자매 결연, 친환경 사업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의정활동 경험, 인맥, 그동안 절치부심 공부한 노력을 자산으로 역동적인 도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노인요양시설 읍면 유치, 한중 FTA 체결로 인한 농가 피해를 위해 밭 직불제 추진 ,면세류의 지속적 확대 공급과, 휴경농에 청보리 조사료 면적 확대해 TMR사료 저렴한 공급 등 각오를 밝혔다.

■ 김기주-‘노인복지, 나눔, 이웃사랑 실천-도의정도 이렇게’

김기주 정남진 노인재가복지센터 대표이사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이사는 “장흥지역의 연간 축산 소득이 2100억 원인데 반해 농업소득은 88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작목 전환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는 또 “농촌경제 회생을 위한 10대 활성화 사업, 생산비 절감으로 소득 창출, 작목 특화사업만이 농촌을 살리는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또 “불요불급한 예산절감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눔의 복지를 위해서 생산효과가 증대되어야만 현실적인 복지가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도의원, 농업 수도작 위주에서 작목의 다양화 작목전환으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농업의 경쟁력 확보에 치중하며 유기농재배를 권장, 건강 자연식품으로 소득증대에 온 힘을 바친다”는 각오이다.

그는 또 “효자 만들기 사업도 우리 군이 치중하여야 할 역점사업”이라고 밝힌 김 후보는, 6.25 동란 우방국인 필리핀, 미얀마 등 빈민국 국제기부사업으로 매달 35만원 씩 10여 년동안 기부해온 나눔의 실천을 해오고 있는 후보이기도 하다.

■ 정우태-민주당 아성 무너뜨린 투사, 다시 한 번 민주투사 지지 호소

정우태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1300여 표 차로 꺾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도 지난 보궐선거에서처럼 민노당의 열풍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으며, 정 후보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도 재선 도전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그동안의 도정활동에서 보여준 농민을 위한 활동이 농민들의 표심을 확실히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정 후보는 “앞으로도 농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제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쌀값은 20~30년 전과 같이 그대로인데 반해 자재비 등은 폭등했다"며 "농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전남도와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의 뜻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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