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학력격차 해소 등 효과적인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장흥군 관내 초, 중등학교의 검정결과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정확한 조사도 해보지 않고, 학교간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명분으로 객관적인 자료수집을 하지 않아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금까지의 평가는 전체 학생의 3~5%의 표집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학업성취 수준은 알 수 있었지만, 어느 학교, 어느 학생이 잘하고 못하는지를 알 수가 없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수준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확인하고, 그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력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고자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교과부는 지난 2008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개 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을 평가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학생 개인들에게 4개 등급으로 구분되어 통지되고, 지역별은 ‘보통학력 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의 3개 등급을 발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토대로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에 대한 책임지도가 가능하도록 학습보조 인턴교사, 대학생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들은 교사의 수업을 돕고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을 도와주게 된다.

또한 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는 필요시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교장 및 교원 초빙, 교원전보에 관한 교장의 권한 확대 등 학교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이 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200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방안'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흥지역, ▲ 초등6학년-과학, 보통학력이상 하위20(순위7, 평점82.7)수학-보통학력이상 하위20(순위11, 평점75.7)국어-기초학력미달하위 20( 순위13, 평점 3.9) ▲중등 3학년 영어-기초학력이상 하위20(순위 15,평점 9.3)국어-보통학력이상 하위20(순위 10, 평점 55.4)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해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부진한 학교로 드러난 185곳에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김천일기자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