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으로 한국공법학계의 거봉으로 평가되고 있는 박평준 교수(70.전 전남도립대학장)가 금년에 고희기념문집 ‘취봉단상’과 ‘토지취득보상법’을 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학문의 대를 계승한 박창석 교수(관동대학교)와 공동으로 ‘보상법규강의’(리북스 간)를 출간했다.

‘보상법규강의’는 제1편 보상법규의 최고규범으로서의 헌법, 제2편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3편 부동산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보상 문제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헌법학적 관점에서부터 접근을 시도하면서 국ㆍ내외의 많은 문헌을 참고하고 판례를 다수 인용, 보상에 관련된 대표적인 법률과 법 시행령, 법 시행규칙 등을 각각 충실하 해설하고 있다.

박평준 교수는 앞으로 “보상법과 관련된 행정법의 일반원리와도 접목시켜 보상행정법 전문서로서의 완성판을 펴내기 위해 계속 집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 교수는 35여 년 동안 다른 학자보다 먼저 주로 토지공법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법과 토지, 토지세법론, 토지수용법론, 행정상손실보상법리연구, 공익사업용지취득보상법, 공용부담법연구, 토지취득봉상법 등의 저서와 100편이 넘은 논문을 발표, 이 분야 학문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러한 연구 업적이 높이 평가되어 광주시민대상과 전남도문화상의 각 학술분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저서 ‘행정상손실보상법리연구’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2005년 8월 정년퇴임 후에도 박평준 교수는 왕성한 저술활동을 계속하여 우리나라 법치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후학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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