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박사’로 불리우는 흥일수산 대표 장영복씨(53)가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소재 해양수산인력개발원에서 개최된 ‘전국 수산기술보급 전략 혁신 워크숍’의 신지식어업인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전어양식을 통해 본 기술지도방향,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어촌관광 활성화 우수모델이 소개됐으며, 신지식인 장영복씨의 ‘키조개양식에 청춘을 받치고’ 등 총 3인의 신지식인 어업의 우수성공사례가 발표됐다. 또 이번 워크숍에선 신지식어업인 12명에 대한 신지식인증과 우수자포상도 수여됐다.


장영복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키조개 양식어장(45㏊)을 경영, 키조개를 대일수출 주력품종으로 육성하고 키조개를 지역특화품종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산파역할을 수행하며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까지의 과정을 발표,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80년 피조개 양식전문회사인 항성통상에 입사, 본격적으로 바다와 인연을 맺어 온 장영복씨. 그는 87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홀로서기’의 수산인으로 새출범한다. 그후 그는 피조개 양식어장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이후 피조개 양식어정에 키조개종패를 이식하는 이른바 키조개 양식업에 뛰어들며, 키조개 양식업의 합법화(양성화)의 산파역을 담당하게 된다.


어업인의 선두에 서서 발로 뛰며, 관계부처 등을 설득했고 어업인이 참여하는 시험어업 실시 등 대안을 제시한 끝에 수산부와 잠수기수협 설득에 성공, 장흥해양수산기술소의 양식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02년 4월, 키조개 양식업의 합법화를 이끌어낸다.


그 이전 2000년에 흥일영어조합법인을 설립했던 그는 키조개 양식업이제도화 되면서 45㏊어장을 확보, 2005년에는 6백톤의 키조개를 생산하고 이중 3백톤을 일본에 수출(90만 달러)한다.


장씨는 이밖에도 ▲키조개 소비촉진을 위한 키조개 음식축제 기획 ▲키조개의 대형할인점 등 납품 위한 자체 냉동고 시설보강 ▲2004년 전남대학, 장흥해양수산사무소와 공동으로 키조개 가공식품 기능성 분석 및 키조개 국수개발 추진 ▲드럼통식 따개비 제거기 제작과 따개비 제거작업 추진 등 키조개 품질향상 및 키조개 양식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키조개 국내시장 소비확대 등에 끊임없이 연구, 활동해 왔다.


▲안양면어업인후계자회장(93~97) ▲안양면번영회장(97~98) ▲2000년~현. 흥일영어조합법인 창립, 대표 ▲한국수산경영인장흥군 연합회장(04~06) ▲한국수산업경영인회 전라남도 연합회장(현) ▲장흥군 새마을문고 회장(현) ▲국제로타리3610지구 중앙로타리클럽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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