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면민의 날 행사가 수몰 5주년 애향제와 함께 지난 11일 유치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유치면 번영회(회장 안방오)가 주관하여 실내행사로 대체된 이날 행사장에는 유치면민은 물론 재경향우회(회장 조두석)를 비롯한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면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거행되는 유치면민의 날 및 수몰애향제 행사는 장흥댐건설로 헤어졌던 이웃사촌들과 향우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어오고 있다.

안방오 번영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치는 우리가 나고 자라면서 함께 꿈을 키웠던 포근한 고향”이었다면서 장흥댐건설과 함께 많은 이주민들이 발생하였지만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을 위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91세의 노명순 할머니(대리)와 문병희 할아버지(87세 조양리)의 장수를 축하해 드렸으며,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주위의 귀감이 된 김후남(원등리)씨와 김동춘(조양리)씨에게 효부ㆍ효자상을 주며 격려했다. 또 윤남희 외 5명의 대학생과 최동민, 김주현(이상 고교생)학생들에게 장흥댐 지역발전기금에서 각각 15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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