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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종태 새마을운동 장흥군지회장“봉사단체장은 미쳐야 한다”-새마을지회 위상 재정립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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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7.29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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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봉사, 새마을운동-농촌지도자 활동 등에 43년 봉사해 와
불우이웃돕기, 선진기술 전수 등 ‘지도자로 역할’ 수행에 수범적


그동안 지역봉사와 특히 농촌지도자활동 등으로 잘 알려진 용산면 포곡마을 출신의 이종태 장흥군농촌지도자회장이 최근 새마을운동 장흥군지회장에 선임됐다.

그동안 모 지회간부의 법정조사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1년간 지속돼 왔고 김성보 지회장의 임기 만료와 새마을지도자 장흥군협의회장이었던 황월련의원의 선출과 10여일만의 퇴임(군의원은 공직단체장을 겸임할 수 없다는 행자부의 방침에 의거) 등 다소 어수선하고 지회 위상이 다소 하락한 뒤에 이루어진 선임이었다.

이 지회장은 이번 지회장 선임에 대해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책임이 무겁기도 하다"며 복잡다난한 심경을 피력했다.
여기서 슬프기도 하다는 것은 모 간부의 법정문제와 그와 관련한 세간의 오해를 말하는 듯했고, 즐겁다는 것은 오래 동안 새마을 운동에 관여해오면서 지회장을 해보고 싶었던 꿈을 이제야 이룬 것 같아서일 듯싶었고, 책임이 무겁다는 것은 '난제에 부딪쳐 있는'(이 지회장의 표현) 장흥군의 새마을운동을 복원하고 예전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데 대한 책임을 말하는 듯 했다.

지회장 선임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봉사단체를 이끌어 가려면 그 단체에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동안 32년간 새마을운동(마을 지도자등)에 봉사하는 등 43년 동안 지역을 위해 참여해 와 아내에 대해 미안함이 적지 않은데, 이제 나이 들어 쉴만도 하지만 다시 본격적으로 새마을운동에 미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로 대답했다.

올해로 68세(만 67). 칠순이 내일모레인데 그에게는 늙음이란 없다. 밭 3천여평, 논 35마지기, 한우 150여두 등 농삿일만으로도 누구 못지않게 바쁜 몸이다.
“일주일동안 4,5일은 바깥나들이를 하므로 농사나 소 키우는 일이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기도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집에 틀어박혀 농삿일에 매달립니다. 남들에겐 주말이지만, 내게는 진짜 농삿꾼이 되어 일하는 때지요. 해서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더구나 이제 쉴만한 나이여서 자식들도 이젠 그만 쉬라고 성화지만, 봉사가 이미 천직이 되어버려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번에도 새마을지회장을 맡으면 아내가 집을 나간다고 했는데도 하는 수 없이 맡았지요.…아무튼 새마을 지회장을 맡았으니만큼 제 임기동안 최선을 대해 장흥군의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다시 고쳐 세우고, 새마을 운동을 보다 활성화 시켜놓을 생각입니다."

■이종태 그는 누구인가

이종태씨- 포곡마을이나 용산면에서는 이미 지역을 위한 봉사를 반평생 헌신해 온 것으로 잘알려져 있다.

"26세 때 마을이장을 했습니다. 그 후 해를 걸러 한두 번 쉬고 다시 마을이장을 맡곤 해서 거의 10여년 마을이장을 했지요.그리고 새마을지도자, 자치회장, 번영회장 등등 지역에서 안 해 본 것이 없습니다. "

그가 용산면 자치회장을 맡았을 때(69년) 그는 자치회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집기류도 확보하였고, 93년부터 2001년까지 장흥군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을 역임할 때는 불우이웃돕기운동(18회, 2천5백만원)을 비롯 마을안길 포장 3.4km 추진, 담장 및 지붕개량 20호, 마을회관 신축, 수해복구 일손부족농가 벼 베기 봉사활동 등 활발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또 77년부터 장흥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을 맡으면서 결손가정 청소년돕기운동을 전개, 5가정과 결연하고 수시로 찾아가 돌보아주고 백미 10가마를 전달해 주기도 했다. 또 85년 새마을운동 장흥군협의회장을 맡은 이후에는 전국 최초로‘샛강은 우리가 살린다’라는 표지석 10개를 설치하여 환경의식을 제고하기도 했고 무연고묘지 벌초작업을 실시하여 매년 150기를 돌보기도 했으며, 이를 읍면 회원들에게도 확산해 매년 정례적인 지역사업으로 정착시키기도 했다.

또 군행정발전위원 때는 불우가정 김치담가주기 2회를 비롯 기초질서지키기운동에도 주력했으며, 장흥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장 등을 역임할 때는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와 강인한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각종 운동경기 주관 5회, 야간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하고 헌신적인 지역사회 봉사 할동의 공으로 지난 2007년 용산민의 날 때 ‘면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봉사활동은 지역봉사에만 머물지 않았다.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활동 역동적

그는 그동안 면내에서 활동 중인 농업인단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농업경영인회, 4-H동문회, 농민회)를 하나로 묶은 6개단체 용산면협의회를 창설하고 농업기술의 공유와 단체간 상호협력 등을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매년 여름철이면 용산면 6개단체 하계수련대회를 개최, 그동안 9회 개최동안 매회 200명 내외, 총 2천여 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행사는 물론 당면한 영농기술 교육의 장으로 발전토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농촌 지도자로서 지역에서 열정을 보였던 그가 농촌지도자 장흥군연합회장에 선임된 것은 지난 2006년. 올해로 4년째이다.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으로서 그는 벼농사 및 밭농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량종자를 구입 보급시키고 그동안 조성된 2천만원의 종자은행 기금을 활용, 매년 벼를 비롯한 밭작물 우량종자를 보급해 왔다. 특히 그동안 온누리벼 등 고품질 벼종자 우량종자 200톤을 군 전체 1.200농가에 보급하여 장흥쌀품질 개선을 앞당겼으며, 또한 콩 및 참깨종자 1,859M/T을 자율교환이 되도록 힘을 기울여 농업이 주업인 장흥군의 농업인들에게 품종개량을 통한 직접적인 소득 35억원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그는 농촌지도자장흥군연합회와 연천군연합회의 자매결연, 05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속적으로 명절 때 우리농산물 애용을 위해 원산지 표시캠페인 전개등 친환경특산물 홍보운동, 06년부터 농업인 한마음대회 추진 등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으로서 역대 어느 회장 못지않은 열정과 추진력을 보여주었다.

"43년 동안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것이지요. 지역에 살면서, 지역을 위해 뭔가 봉사한다는 것,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면 그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뭔가 힘이 돼 주면서 아낌없이 해 준다는 것이 무슨 대단한 철학이나 또는 정치적인 야망 때문이 아닙니다. 그저 더불어 살아가면서, 그저 제 천성이 남의 어려운 점은 지나치지 못하고, 남보다 솔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이 그렇게 살아왔던 것뿐입니다. 그렇게 40여년을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이종태씨만의 봉사철학인 듯싶었다. 그는 무슨 대단한 철학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바로 지역에서의 봉사는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러한 봉사야 말로 진실한 봉사가 아닌가 싶다.

우리 주변에는 이씨 같은 사람이 흔하기도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매우 귀하기도 하다. 한두 번 그저 그렇게 그런 마음으로 해보는 사람은 많지만, 한결같이, 마치 그의 천성인양 저절로 묻어나는듯 봉사를 해온 사람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많은 사회는 건강하다. 아니 우리 사회는 바로 그런 사람을 절대로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흔히 말하는 ‘사람의 향기’가 나는 법이다. 이종태씨는 흔히 봉사활동에 열심인 사람이 범하기 쉬운 가정사에도 결코 소홀한 점이 없었다. 3남1녀를 두었는데, 그 자신이 그렇게 소망하던, 지게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도 대단했다.

해서인지, 크게 자랑하지는 못하지만, 자식들 모두 나름대로 건강하게 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큰 여식은 제1회 표고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선’에 선발될 만큼 재모가 출중해, 남부럽지 않게 출가시켰다. 장남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사경장 1기생으로 경찰에 봉직하고 있으며, 차남은 공대를 졸업했지만 경찰이 되어 청와대에서 경호경찰로 근무했다가 이제는 강서경찰서에서 수사과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셋째는 해병대 장교로 예편한 후 조그마한 회사를 창업하고 회사 사장이 됐다. 어느 한 자식 그릇됨 없이 건강한 성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시골 농사꾼으로 대통령 표창 3회

"그동안 43년동안 지역봉사에 미쳐 헌신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그동안 시골 농삿군으로 대통령 표창을 3번이나 받았는데 이는 제 봉사의 삶에 대한 댓가이고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는 봉사의 삶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평생 배움의 길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생약초대학을 수료하기도 했으며 전남대학교 농업 최고경영자과정 수학, 전남대학교 장흥분원 사회지도자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생 배우는 자세로 농촌과 농업을 이해하고 보다 확실한 선진기술을 습득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새마을 지회장으로서도 이러한 봉사의 정신, 배움의 정신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 이종태 지회장은 새마을 지회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 새출발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새마을지도자 장흥군협의회장에 김인식, 장흥군새마을 부녀회장에 김영순, 새마을문고장흥군지부회장에 장영복(재임), 직공장새마을운동 장흥군협의회장에 안순규등으로 재충전했다.

앞으로 이종태 신임지회장의 임기는 3년. 아무튼 미쳐서 장흥군 새마을지회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그의 의지에 새삼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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