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이문세의 노래를 작곡했던 주영훈씨가 48세의 아까운 나이에 대장암으로 사망함으로써 대장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헐리우드 은막의 스타 오드리 헵번도 63세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유명을 달리 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육류,기름진 음식등의 서구화된 식단의 영향으로 대장암의 발생율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급기야 암발생율 4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대장암의 증상으로 혈변이나 점액변,변이 가늘어지는 증상,복부통증, 복부팽만,체중감소 등이 있다.

그러나 대장의 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암의 크기가 어지간히 커지지 않고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있더라도 너무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많아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에게 대장내시경검사를 권하면 배변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장은 건강하다고 자신하며 검사는 필요없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발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전 암병변(암이 되기 전 단계의 용종)을 미리 발견해서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수 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은 증상 유무를 떠나 건강검진에 필수항목으로 필요하다. .요 근래에 고액의 건강검진이 유행한다고 한다. 물론 여러 값비싼 검사들이 있지만 가격대비 효용성 관점에서 봤을 때 대장내시경처럼 대장암의 발견과 예방에 효과적인 검사법은 없는듯하다.
따라서 40세이상의 성인, 대장암이나 용종등의 환자가 있는 가족들, 배변습관의 변화등을 가지신 분들에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자신있게 권유한다.
/내과의원 박재한 원장(전화번호 061-863-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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