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50분께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파제 부근에서 이모(45)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씨의 목과 배에는 흉기로 6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고, 방파제 위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흉기에선 이씨의 지문이 발견됐다.

이씨는 20일 오전 아들(18)과 이웃 주민에게 전화해 "내가 없더라도 잘 살아라"라고 말한 뒤 사라져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이씨는 장흥에 사는 가족과 떨어져 광주에서 혼자 살면서 도색(塗色)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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