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흐름의 연속이다. 우리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시기가 1억5천만년이고 보면 흐름의 연속은 계속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지만 우리 인간은 동물이나 식물 등 미물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실질적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자연의 원리를 인간에게도 적용한 것이 역학(易學)이요. 기학(氣學)인 것이다.


장흥댐 담수의 근원은 불교의 슬기가 모여 있다는 가지산 99개 골짜기 물이 원천이 되어 탐진강을 이루어 놓은 것이다. 보림사 터를 잡았던 분이 진아선과 보림사를 창건하였던 원표대사의 예언은 후대 이곳에서 발원된 물이 수많은 사람들의 젖줄이 될 것이다 하였다. 작금의 현실은 9개시, 군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물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장흥은 인물(인재) 강진은 재물(경제)로 통한다.
고로 인제+재물=인재는 경제(재물)이다. 그래서 통합하자는 것이다. 대자연의 섭리는 이론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장흥군과 강진군의 통합을 주장하고 앞장선 것이 2007년 3월이다. 이로써 양군이 가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3회 걸쳐 구구한 토의를 한바 있다.


강진군에서는 28명이 구성되어 현재도 추진하고 있으나 장흥군에서는 몇 사람의 미온적인 태도로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있다. 또한 강진신물 발표에 의하면 양군의 통합에 대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는바 통합하는 것이 좋다가 응답자중 41%이고 반대가 30.2%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제는 장흥군에서도 통합의 목소리가 수면위로 부상되고 있으며 앞장서서 추진해 줄 것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본인이 양군이 통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탐진강이 장흥군 유치면에서 발원하여 강진읍 목리까지 흐르고 있어 앞으로 탐진강의 르네상스가 멀지 않아 도래될 것이라는 것 탐진강은 장흥과 강진을 더불어 흐르는 영원한 양군의 얼굴이다. 예로부터 도시가 형성하려면 물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이 강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개편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탐진강 르네상스가 미래 합군의 청사진을 그려 볼 것이다.


장흥읍과 강진읍 사이 탐진강 수변 워터 프론트와 테마별로 특화하게 조성하면 강의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푸른 언덕공원이 될 것이고 보행자로와 자전거로를 같이 조성하면 건강로드가 될 것이다.
특히 통합을 주장한 이유가 2005년 전국 재정자립도가 장흥군이 제일 꼴등이고 2006년도에는 강진군이 제일 꼴등이라는 데서 묘책을 찾는 것이다.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1914년 4월1일 행정개혁 개편으로 보성군 웅치면, 회천면이 장흥군에서 분리 된 바 있다. 시대의 흐름으로 보아 100여년에 가까운 순환기적 발상이다. 왜 양군이 통합을 하여야 하는가? 첫째 양군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기에 많은 재정적 고통 때문이고 둘째 양 군민들이 생활고이다. 예를 들면 세무, 국민연금업무 관계는 장흥, 강진이 해남군에 소속되어 있고 소방, 방제, 농수산업무 관계는 장흥군은 보성군에 소속되어 있고 강진군은 타 곳에 소속되어 있으며 국회의원 선거구가 장흥, 강진, 영암으로 되어 있는데 제도상 선거관리 위원장은 해당 법원 판사가 맡도록 되어 있어 장흥, 강진은 장흥지원 판사가 영암은 목포지원 판사가 맡고 있다. 그렇다면 통합만이 능사는 아니란 것이다. 여기에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통합이 되면 공무원 수가 다소 감소되고 군수, 경찰서장, 교육장, 우체국장 각 1명씩이 감소된다. 이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군의원, 도의원, 교육위원은 현행대로 선출하변 되는 것이다. 최근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이 통합설이 있고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가 통합설이 수변위에 오르고 있다. 목포시는 적극적이나 무안군, 신안군은 소극적이다. 왜냐하면 무안군, 신안군이 목포시에 흡수 통합되기 때문이며 광양시도 여수시로 흡수 통합되기 때문에 적극성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흥군, 강진군의 통합은 대등한 입장에서 통합되므로 목포시, 여수시의 통합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반대의 반사적 이익으로 중앙정부 지원이 경상 교부금으로 지원되며 기타의 인센티브가 발생되어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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