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의 정기가 서린 인재의 고장, 바다향 가득한 석화구이와 소등섬 일출이 아름다운 곳, 자연과 함께 비상을 꿈꾸는 약속의 땅 용산면(면장 김창석)이 지난 4월 21일 용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용산면번영회(회장 고연두), 용산면이장자치회(회장 김충엽)가 주관한 ‘제12회 용산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흠군수를 비롯한 이승일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향우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민속경연 및 시연으로 면민화합 바구니 터트리기, 막걸리 먹고 달리기, 엿 먹고 달리기, 윷놀이, 물 길러 붓기, 단체줄넘기, 주민자치센터의 강강술래 시연 등이 펼쳐졌으며, 제3부는 노래자랑 및 공연,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민의 상에 재경용산면향우회장인 관지 출신의 김상협(68, 서울)씨가 고향 농산물 직거래 판매 공로와 향우회 부흥에 힘쓴 공로로 시상하고 효자상에 백정일(60, 금곡)씨가 효부상에 이원순(68, 덕암)씨가 수상했다.


용산면을 6개 팀으로 만들어 진행된 경연에서 소등섬 팀(풍길, 두암, 상발, 남포)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노래자랑에서 김윤실(상금)씨가 대상을 수상하여 세탁기를 선물로 받았다. 김창석면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용산면은 축복받은 땅으로 부용산의 정기가 큰 기상을 품고 남포 소등섬의 호쾌한 수채화가 우리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며 “우리 장흥군은 최근 놀랄 만큼 급성장하고 있고 더욱이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장흥 중흥의 원년으로 향우님들께서도 고향사랑에 변함없는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고향사랑을 당부했다.


이날 각지역 향우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 동구 지산2동의 최봉현동장외 22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면민의 날을 축하했으며 같이 먹고 즐기면서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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