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탕 조합장선거에 이ㆍ감사 선거도 혼탁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은 경제 비상시국 이다.고용이 감소하면서 실업자는 날로 발생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노농자의 임금삭감이 마치 이러한 난국경제를 떠받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양 행해지고 있다.
온 국민이 이제는 경제학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이 사회는 변하여 버렸다. 그것은 우리의 사회와 가족이 생존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경제난국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지만 일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현 정부도 그 공동의 책임에선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전국적으로 노동자들이 임금을 삭감 하면서 공동체적인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으며 장흥군의 공직자등 또한 공무원 임금의 일정부분을 떼어내 신 빈곤계층을 선정하고있는 실정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는 더 긴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요즈음 장흥군의 모 농협이 혼탁한 조합장 선거를 치루면서 법정고발로 이어져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협은 이,감사의 회의비를 25%나 인상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으니 이 또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농협의 이-감사는 수백 내지 수천억 원의 조합 예산을 심사하고 집행하는 중요한 회의체 이다. 이러한 이-감사 선거가 대의원을 상대로 한 간접선거가 치루어 지면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대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금전과 매표행위를 위한 금품선거가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조합원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 달에 한번 2십만원을 회의비로 받의면 1년이면 2백4십만원,4년이면 9백6십만원을 받으니 한 2년치 뚝 잘라서 이-감사 선거에 투자하여도 남는다는 어처구니없는 산술적 계산으로 조합의 운영에 전문성이 있는지 없는지 따지지 않고 이-감사 선거를 한다는 소리 소문이니 조합원들은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인 것이다.


한 달에 한번 이,감사는 회의실비 2십만원 대의원 년중 2번의 대의원 회의 때 7~10만원을 받는 것은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타의 소리가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조합원과 이-감사, 대의원을 다 싸잡아서 비난하고자 함은 아니다.
대의원은 각 마을에서 영농회 별로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도록 되어있다. 말이 조합원의 직접선거이지 일부 영농회는 구두 호천에 의한 나누어먹기 식 권력 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근전에 용두 농협 이,감사 선거에서는 이러한 무분별한 폐단을 없애기 위하여 대의원 후보자 끼리 서로가 조율하여 무투표 선출을 하는 아름다운 일이 있기도 하였다.


물론 민주주의 대의인 직접 선거를 일탈하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오즉 하였으면 이러한 일이 있었겠는가. 이쯤에서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각 마을의 대의원부터 철저하게 뽑는 주인의식이 발동하여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이-감사를 선출하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농협 투명의 경영성은 이-감사 및 대의원과 직원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기 때문이다. 이-감사 또한 전문적인 직무의 소양이 없더라도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조합원들에게서 위임받은 그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조합을 살리고 농민들의 바램을 실천하는 참된 지도자인 것이다.


작금의 시골 조합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경제사업의 비중보다 신용사업이라는 소위 돈벌이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즉하면 농협중앙회에서 조차 신용, 경제사업을 분리하여 조합원의 실질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조합원의 실사구시가 아닌 마치 금융권에서 돈 장사하는 은행 같은 모습을 털어내고자 함이다. 이-감사,대의원 실비 인상이 타 농협과 맞추기 위한 변명은 어불성설이다.


사업 잘하는 농협과 못하는 농협은 분명 임직원모두가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농협 임,직원의 급여는 정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사업이용으로 충당되고 지불된다는 현실을 자각하여야 한다.


이제는 조합원 모두가 일어나야 한다.
조합장 선거나 이-감사, 대의원 선거가 잘못되면 그에 대한 피해는 조합원 스스로에게 돌아온다는 절체절명의 의식전환이야말로 그에 대한 이익이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직시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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