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원장 김기홍)에서 발간하는 2008년 ‘長興文化’가 발간됐다.
장흥군의 유일한 문화종합지로서 지난 94년에 처음 발간된 이래, 거의 매년 발행 돼 이번 의 호수는 30호가 됐다.


長興文化는 그동안 문림고장의 얼과 정신이 담겨 있는 사료를 수록하여 문화적 정체성을 밝혀 정신문화의 향맥을 자지는데 기여해 왔으며, 이 시대의 장흥인의 문화적 가치를 지닌 활동과 삶의 모습을 기록하여 후세에 문화의 흐름을 인식시키고 장흥의 발전적인 문화적 가치를 보존·전승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발간한 ‘長興文化’ 30호는 이 고장 선현들의 족적이 담긴 향토사와 출향인의 애향심을 표현한 문학작품, 그리고 장흥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의 활동상을 담았다.


長興文化 30호는 향토사 조명, 향토문화, 향토문학, 장흥땅 장흥사람들, 논단, 기행, 시설탐방 등 30여 편을 게재했다.
특히 향토사 조명부문에서 ‘이충무공과 전라도 장흥’(박형상), ‘고려-조선시대 문집에 나타난 천관산 제영(이승원)’, 논단의 ‘만가(위성호)’ ‘우리고을의 전국 유일의 역사현장을…(위무량)’ ‘장흥귀족호도를 통해 본…(김재원)’등의 글은 읽어볼 만하다.


또 책 말미에 ‘2008년 장흥문화뉴스’를 발췌 수록, 지난 1년 동안의 장흥문화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게 한 점도 이전의 장흥문화와 다른 편집을 보여주었다.


김기홍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고장 장흥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화적 토양이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이 고장의 문화를 지키고 갈고 다듬음에 있어 옛 선인들의 올바른 전통과 얼을 본받아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사명감을 갖고 줄기찬 노력을 기울여 문림의 긍지를 드높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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