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의 정남쪽 바닷가 정남진 장흥에서 오는 2월15일 ‘제4회 정남진 장흥 전국 마라톤 대회’가 아름다운 산과 들, 호수가 어우러진 환상의 마라톤 코스를 자랑하는 장흥군에서 열린다.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서남권관리단이 주최하고 장흥군 체육회, 장흥군 생활체육협의회, 장흥군 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 단축(10Km), 건강(5Km)의 공인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장흥읍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아름다운 탐진강변의 물줄기와 풍광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장흥댐을 끼고 달리게 되는 이번 코스는 달림이들에게 쾌적한 여건 속에서 최상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웰빙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며, MBC ESPN의 녹화중계를 통해 전국에 정남진 장흥마라톤대회를 알린다.


한편, 오는 1월 30일까지 정남진 장흥 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www.jeongnam jinrun.net/)나 우편, FAX를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며 종목별로 남·여 각 1위에서 30위까지 상금과 상장, 푸짐한 장흥 특산품 등이 주어지며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 참가자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건강코스 참가자에게는 마라톤전용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또한 홈페이지에서 10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마라톤 울트라 배낭을 제공하는 등 푸짐함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정남진 장흥에서는 매주 토요일이면 토요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전날 가족과 함께 장흥에 방문하여 신명나는 공연과, 싱싱한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경험하면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어 기쁨을 배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스가 완만하고 풍광이 좋아 지난해에 동호인들에게 대단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올해에는 삼성전자 마라톤 팀이 전지훈련 장소로 정남진 장흥을 택해 오인환 감독의 지도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특히 이봉주 선수는 2월 15일 군민과 함께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전국에서 문의와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봉주, 삼성 육상단 선수단도 참가

특히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등 수많은 애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마라톤을 이끌어온 이봉주(39ㆍ삼성전자)가 이번 '제4회 정남진 장흥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하는 이봉주는 지난 1일부터 전남 장흥 사자산 자락에 마련된 마라톤 국가대표 훈련코스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소속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왔다.


개인 통산 39번의 마라톤 완주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봉주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훈련장소로 전남 장흥을 선택했다. 장흥댐 주변 도로와 운동장, 지난해 완공된 크로스 컨트리 훈련장 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마라톤 코스 또한 완만해 훈련장소로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봉주가 참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는 정남진 장흥마라톤대회 코스는 장흥읍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출발, 장흥댐을 끼고 달리는 '웰빙 코스'로 수려한 풍광으로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봉주와 삼성 육상단 선수들도 '정규 마라톤 코스로도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내린데다 직접 대회에 참여키로 했다는 점에서정남진장흥 마라톤대회가 동호인 뿐만 아니라 정규선수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주는 "마라톤 인생 40번째 도전을 위해 전성기때의 몸은 아니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과 연습을 위해 이번 정남진 장흥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봉주와 함께 16년을 함께 해오면서 한국마라톤을 이끌어온 오인환 (49)삼성육상단 감독은 "코스가 완만하고 도로 상태 등 제반 조건이 어느 마라톤 코스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국제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 선수들 전원이 참가키로 했다"고 참가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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