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비롯된 금융위기가 전세계 글로벌경제위기로 확대되면서 국내에서도 경제대란이라고 할 만큼, 경제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굴로벌 경제위기는 새삼, 세계는 하나의 경제, 문화권역이라는 이른바 '지구촌'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실로 그 어느 때보다 '세계는 하나, 우리는 이웃'이라는 문명사적 흐름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적 교류, 국제적 협조, 국제적 인식 등 국제화에 대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장 가깝고도 멀다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 이 두 나라간의 문화와 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남도한일문화친선교류회는 비록 저희가 전남의 오지에 위치하지만, 우리같은 지역에서도 한일문화 교류와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로 두 나라간의 문화적 친선교류를 위해 지난 2006년 말에 결성되었고 지난 2007년과 2008년 2회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현 오오무타시 오오무타시를 방문, 일본측과 친분교류를 쌓아오면서 한일 민간인들간에 그간 맺힌 웅어리와 적대감을 씻어왔습니다.


일본의 오무타시현에서도 지난 해 제1회 정남진 물 축제 기간인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0여명이 2박 3일간 장흥군을 방문하여 물 축제 개막식을 물론 탐진강변 물 축제장과 토요시장, 장흥댐, 정남진, 천관산 문학공원 등 장흥의 문화관광 명소들을 견학했습니다.


이때 이들은 하나같이 물 축제장인 탐진강변의 수려한 수변경관을 놀라워하며, 장흥군의 뛰어난 문화관광 자원을 부러워했으며, 올 제2회대회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장흥을 방문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감히 생각하건대, 제1회 정남진 물축제가 크게 성공한 데는, 저희 남도한일문화친선교류회 초청으로 교차 방문한 일분인들의 참가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축제 기간에 외국인 한 두명, 또는 댓명씩의 방문은 있었지만, 개막식 때부터 단체 참가단은 남도한일문화친선교류회 오오무타시 사람들이 유일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역시 저희 남도한일문화친선교류회의 일본 방문과 일본인들의 제2회 물 축제 참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한일간의 교차 방문을 통해, 한일민긴인들의 우호증진은 물론 일본 속에 장흥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데 산파역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합니다.
올 한 해 장흥군민의 평안과 만사형통하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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