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가 바뀔 때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금융경제 한파로 세계가 술렁이고 우리도 예외 없이 경제성장이 2%이하로 급락하고 있으며, 금년 3월 위기설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즈음입니다.


또 예외없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단골 메뉴처럼 권력형 비리로 어수선하고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척결한다고 하나 과거 그럴 때마다 국민에게 신뢰를 못준 탓인지 우리 속언에,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않듯이, 국민들은 믿지 않습니다. 철인 소크라테스는, 죽음의 직전 친한 친구를 불러, 여보게 내가 모인에게 닭 한 마리를 꾸어다 먹었는데 그것을 못 갚고 죽게 되니, 자네가 대신 꼭 갚아주라는 당부를 한, 신용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국가와 국민사이 친구와 친구사이도 믿지 못하는 불신뢰가 팽배해 있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는 부정부패 척결, 성도덕 물란 철퇴등 새해에는 이 정권 하에서 묘책을 강구해 지도자의 솔선수범과 국민의 의식개혁으로 국가와 국민사이 친구와 친구사이에 신뢰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기를 당할 때마다 온 국민이 목숨을 걸고 이를 극복, 이 나라를 지켜온 민족혼이 이어 왔기에 이러한 ‘믿음’위에 친절하고 검소하고 믿음을 주는 생활습관을 확립하여, 위기와 국론 분열 없이 한 마음으로 뭉치는 전화위복이 계기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특히 해외 여행지양, 국산품 애용 등 어려운 이웃부터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분수에 맞게 내수 진작에 힘써 경제가 잘 순환되어 정의 사회구현과 위기극복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장흥군에도 모처럼 다져가는 희망찬 군정이 더욱 진일보하기를 갈망합니다.
장흥군민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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