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러분 ! 향우 가족 여러분 !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한바 소망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축년 소띠 해에 우리 장흥군이 황소처럼 뚜벅뚜벅 전진하여 더욱 발전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장흥신문이 큰 성취를 이룩하는 2009년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벽두입니다만, ‘희망찬 새해’라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국내외적인 경기침체가 점점 악화되어 국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는 고난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현 정권은 민심을 외면한 채 경제살리기와는 전혀 관계도 없는 반민주 악법을 밀어붙이고, 지난 10년간 민주정부의 성과를 전면부정하고 뒤집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 독주로 인해 정치적 대립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실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3선 중진의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농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농업대책이 부족한 한미FTA 졸속비준을 강력 저지하겠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광주ㆍ전남이 배제된 “광역경제권” 추진은, 국가균형발전을 뒤집고 호남 소외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실직과 파산으로 위기에 빠진 노동자와 서민, 영세상인과 빈곤층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기본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정치사회적 대립의 격화가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갈등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큰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장흥군민과 향우 여러분 ! 기축년 소띠 해가 밝았습니다. 비록 어렵고 힘들지라도 서로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고난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읍시다. 우직한 황소처럼 뚜벅뚜벅 전진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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