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전남 장흥군 기산마을 등을 '08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 선정된 마을로 확정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마을은 전남 장흥군 기산마을을 비롯, 전남 해남군 강절마을, 서울 서대문구 홍제 3동 등 8개 마을이다.


선정기준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마을의 소중한 가치나 유ㆍ무형의 '마을보물'을 발굴ㆍ보존하는 등 주민자치의 가능성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최우수로 선정된 마을은 전남 곡성군, 상금마을, 전남 영암군 신유토마을 등 8개 마을이며 우수마을은 광주 북구 두암3동, 전북 정읍시 공동마을 등 10개 마을이다.
또 장려상은 광주 서구 유덕동, 경남 진주시 정평마을, 제주도 제주시 금능리 등 12개마을이다.
상을 수상한 적국 38개 마을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 살기좋은 마을인증서'를 교부하고 각각 20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16개 시도, 146개 시군구의 1073개 마을에서 응모해 시도별 자체예선을 거친 후 총 43개 마을이 본선에 진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들이 최종적으로 우수마을 38개가 선정하게 됐다.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는 주민들의 지역 재창조와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 상승 등을 위해 개최됐으며 07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회에 걸쳐 70개 마을이 선정-발표됐다.
이번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양면 기산마을은, 조선 중기에 명성이 높은 문인을 한꺼번에 여덟 명이나 배출하여 이들을 ‘기산 팔문장’이라 불리어 졌던 옛 보물을 복원코자 팔문장 전통문화마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125,000천원 중 마을자체에서 기금 25,000천원을 마련하여 관서별곡 시비건립(8개소), 우물정비(2개소), 소공원조성(1개소), 돌담정비 및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마을의 옛 이야기를 형상화한 벽화 등을 완료하였다.
또, 기산마을의 보물인 팔문장 복원을 통한 명성을 살리기 위해 추진위원회에서는 한국 고전문학 번역원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한 고증을 입증하였으며, 이 근거를 토대로 팔문장 복원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참 살기좋은 마을에 대해 지역공동체 복원과정 등을 수록한 수기집 제작, 언론을 통한 우수마을 소개 등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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