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흥군민, 그리고 재경 장흥군향우회원 여러분!
제가 재경장흥군향우회 회장으로 선출, 이번 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저는 장흥신문 대표로서 장흥신문의 발전과 활성화라는 책무 수행 외에도 서울에서 제경향우회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돼 실로 저의 책임과 사명수행이 막중하여, 이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될 지 걱정이 됩니다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우선, 향우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취임식 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특히 제19대 향우회장직을 열성적으로 수행하시면서 향우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애향심을 깊게 심어주시고 특히 향우회 수첩발간을 통해 전국적으로 재경장흥군향우회를 널리 알리시고 빛내주시며 임기를 훌륭히 마치신 김정전회장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들의 고향 장흥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많이 떨어져 있어 발전이 늦었다고 하지만, 문림의향이라는 이름답게 인재면에서는 어느 시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유능한 분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번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도 장흥 출신이 두 명이나 있어 장흥의 명성을 또 한번 빛냈으며 이처럼 우수한 인재와 고위직에 계시는 분들도 많고 사업도 훌륭하게 이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 재경 향우회장직을 요청받고 나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부족한 제가 역대회장님들처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향우 회원 여러분들의 뜻이어서 거부할 수 없어, 겸손하게 받아들였고, 무엇보다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므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4일, 대덕읍향우회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느꼈고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치 한 가정을 이끌어 가듯이 서로가 상부상조하여 뜻을 같이하면서 운영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우리군 향우회도 좋은 점만 골라 접목시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미소로 받아주시고 충고를 해 주시면 정말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2년간 전임 회장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향우 여러분의 결집을 다지며 향우회를 발전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향우회원님 여러분!
미국시장의 경제 불안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IMF보다 더한 경제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금년보다는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들 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면 떠오르는 것이 고향이 아니겠습니까? 다 공감하시겠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은 고향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듭니다.
저는 우리 향우회를 이처럼 찾아가고 싶고 만나고 싶은 고향과 같은 모임으로 만들기 위하여 각 읍면 운영위원님과 머리를 마주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19년 동안 장흥 초중등 축구부를 이끌어 오면서 전국적인 축구명문학교로 발돋음하게 만들었고 또한 재경장흥중고 동문회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향우님들의 결집이 좀 부족하지 아니했나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재경장흥군 향우님들,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단결력을 고취시키면 우리 장흥 향우회도 더욱 더 튼튼한 단체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장흥신문사 대표로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 장흥신문 대표로 취임하면서, 조직개편을 추진하였고, 뒤이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증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에 사임했던 기자들 중 일부 기자들에 대해 재교육을 통해 몇 명을 재임용, 내년 1월부터 본지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어려운 경제난으로 구독료가 전혀 걷히지 않고 있어, 서울 쪽에서 광고수주를 통해 운용자금을 확보해 가려고 하오니,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림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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