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해양낚시공원이 오는 15일 개장식과 함께 문을 연다.
회진면 대리 앞바다에 자리 잡은 정남진 해양낚시공원은 청정해역 득량만의 들머리에 위치, 소록도와 금당팔경 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조망이 한눈에 펼쳐져 있는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정남진 해양낚시공원 조성에는 총 사업비 35억원이 투임된 가운데 지난해 10월 착공해 낚시교와 부잔교식 낚시터, 육상낚시터, 콘도식 낚시터 등 낚시시설과 안내소, 해안데크, 파고라, 정자 등 낚시객의 안전을 위해 보험가입과 함께 문을 연다.


해양낚시공원의 개장으로 갯바위낚시와 방파제낚시 보다 위험요인이 감소하고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가족중심의 레저와 휴양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바다낚시의 잠재적 수요를 충족할수 있게 되었다.


이번 해양낚시공원 개장으로 도시민과 어촌주민이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서 어촌문화체험 및 어촌경관감상과 바다생태계 관찰 등의 친수공간으로 다양한 역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진면 대리어촌계에 위탁해 운영하는 해양낚시공원은 낚시시설에 입장할 때는 반드시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하며, 1일 사용료는 성인은 1인당 2만원, 소인은 1만원이며, 가족단위 소풍 및 견학을 목적으로 단순 입장하고자 할 때에는 성인은 2000원 소인은 1000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10명이상 단체 입장시는 5%부터 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숙박이 가능한 현대식 콘도형낚시터는 1박 임대료가 주중에는 15만원이며, 주말에는 20만원이다.
낚시초보자를 위한 현장낚시지도와 함께 전문가를 초빙한 주말낚시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며, 매년 2회이상 연안정착성 어류를 방류해 낚시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낚시장비대여, 미끼판매 등으로 낚시관광객의 모든편익을 제공하면서 사계절 낚시관광지로 육성한다.
특히 어장오염 예방을 위해 떡밥사용은 자제하고 정해진 미끼를 사용해야 하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고기와 산란중에 있는 어류는 방류하는 미덕을 보임으로써 보다 건전하고 성숙된 바다낚시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군의 관계자는 "감성돔의 포인트로 손꼽히는 회진 앞바다는 해마다 가을철이면 씨알 좋은 감성돔의 손맛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낚시인들이 찾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낚시 포인트로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정남진 해양낚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감성돔의 시원한 입질과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대자연의 여유로움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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