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 이사, 십 수년 불우이웃 위해 기탁 기부해 온 ‘숨은 善行者’
장흥사회복지관과 매년 5백만원 성금-물품 기탁키로 협약하기도

지난 8월 20일, (주)도드람B&F 영업이사인 선종아씨(42)가 고향 장흥군, 장흥종합 사회복지관을 방문, 매년 500여만원 어치의 성금 및 물품을 기증하기로 협약했으며, 9월 10일에는 사회복지관 측에 추석을 앞두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길 바란다면서 종합 선물 세트 56개를 전달하는 훈훈한 미담을 보여주었다.
광주에 거주하는 선종아씨는 그동안 십 수 년 동안 광주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기금이나 지원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다, 올해부터는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실천으로 사회복지관에 선물을 증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 출신인 선종아씨는 안양서초등학교, 안양중학교, 광주 인성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생명과학대학 낙농학과(동물자원학부)를 거쳐 전남대학교 산업대학원(동물자원이용과)과 나주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사회복지사 취득)했다. 병역을 마치고 곧바로 1992년에 제일사료(천ㆍ제일사료)에 입사,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에 뛰어든 그는 제일사료(천ㆍ제일사료)에서 8년 근무 후 퇴사, 그 동안에 배우고 닦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에 (유)엘엔디 설립(사료 판매 및 축산 컨설팅)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료 판매 및 컨설팅 사업을 3년 하는 동안 주변에서 ‘성공했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던 선씨는 사업을 뒤로하고 보다 더 큰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자 2003년 3월 (주)도드람B&F에 입사를 하여 지난 해 동사 영업이사로 승진한 성공한 사료업 전문 영업맨이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특히 친화력이 강해 직장 상사와 직원들에게 신임이 두텁고, 사회생활도 원만해 회사에서나 지역사회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는 선씨는 항상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그동안 벌어드린 일정 이윤은 십 수 년동안 불우한 이웃에 기탁해 온 ‘숨은 선행인’이다. 그는 그동안 해마다 적게는 5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상당의 후원금이나 오리, 계란 등의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이나 기타 봉사시설에 기부해 왔다. 그의 이러한 선행이 소리 소문 없이 알려지면서 기관이나 광주일보 등 각 언론사로부터 인터뷰 요청도 있었으나 그는 한사코 극구 사양해 왔다. (이번 본지에서의 자기에 대한 소개 기사도 그의 그러한 선행과 무관하게 자기 회사 소개만을 하기로 하고 취재에 응했다.)
선 씨의 인터뷰 중 느낀 것은 그의 강한 애사심이다. 그의 인터뷰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그가 몸담고 있는 도드람B&F에 대한 이야기일 만큼 그는 도드람B&F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보여주었고, 국내 최초 양돈전문 벤처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도드람은 어떤 회사인가?
▶선 이사 = 국내 양돈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든, 국내 최초 양돈전문 벤처기업이다. 우리는 전문화된 소수정예인력으로 국내최초 양돈전문 HACCP 인증(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받을 만큼 최첨단의 방역시스템을 구비하고 최고 수준의 고품질 양돈 사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특히 ‘품질’ 만큼은 최고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도드람 B&F는 지난 91년에 창업한 이래 93년에 충북 음성에 사료공장을 준공 그해 사료를 처음으로 출시했고 95년에는 사료 월 1만톤 판매, 97년에는 사료 월 2만톤 판매, 99년에는 사료 월 3만톤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신장세를 바탕으로 2000년 2월 17일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고 2002년 3월에는 전북 정읍에 도드람 B&F 공장을 완공했으며, 2002년 7월 24일에는 국내 최초의 양돈전문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그해 12월 13일에는 대한민국 벤처기업 대상(바이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2003년 9월 5일에는 한국경영생산성 대상(고객만족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지 가족’이라는 큰 테두리 속한 도드람B&F는 한국양돈 발전의 기초인 종돈의 청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양질의 돼지고기를 생산 하고자 전념하고 있습니다.

-도드람이란 뜻은?
▶선 이사=도드람이란 말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인 이천휴계소 오른쪽으로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산을 흔히 ‘도드람산’(돌울음산,돼지울음)이라고 부르는데, 본래 이 산의 이름은 어머니의 병을 고치려고 절벽에 매달려 바위틈의 돌버섯을 캐던 한 효자가, 멧돼지의 울음소리로 인해 자칫 밧줄이 끊길 뻔한 것을 알아차려 자기 목숨도 구하고 어머니도 병을 고쳤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결국 돼지울음이 두 생명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의미에서, 돼지 사료 전문업체인 저희 회사의 이름이 탄생한 것입니다.
초창기의 도드람은 단순히 사료만을 생산, 공급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전업농 규모의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종돈, 사료, 사양관리를 통일하고 전산기록을 통한 전산화된 경영을 통하여 우수한 품질의 규격돈을 생산하고, 나아가 위생적으로 도축-가공함으로써 이른바수평계열화를 통한 양질의 돼지고기를 생산 판매하는 양돈계열화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7년전부터 그 조직들이 각자의 길을 가고 있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도드람 B&F의 국내 판매현황은?
▶선 이사=도드람에서는 현재 월 약 3만톤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사료업계의 5위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드람 B&F 사료를 공급받는 농가는 어떤 잇점이 있나?
▶선 이사=저희는 대리점 등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 시키고 사료를 농장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양돈농가에 경제적 이익을 보정해줍니다. 또 저희는 지역대표농가가 참여하는 ‘품질경영위원회’를 격월로 개최, 품질의 정확한 평가와 감시기능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최소 전문 인원으로 최대한 생산하여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하여 그 이익을 농가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돈 농가는 돼지를 기르는데 전념하고 나머지는 도드람B&F가 책임지는“복체인 솔류션”을 탄생시켜 종돈, 분뇨, 경영분석, 돈사 하우징, 출하 등 양돈전반에 걸쳐 불편함 없이 양돈만 전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지원팀 및 옵티팜(양돈전문질병진단기관)운영 ▶청정종돈공급(PRRS음성돈군) ▶안정적인 출하(팜엔유, 어성초포크)등으로 수익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양돈사료사업의 전망은?
▶선 이사= 우리나라 양돈 사료산업은 총 64개 업체 95개 공장(2003년 1월 기준) 연간 배합사료가 1천560만톤 가량 생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미FTA와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가 급락하여 현재는 약 500만톤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현재는 양돈 사료가 감소하는 추세라서 업체간의 경쟁이 심하여 어느 정도는 구조조정이 불가피 하리라 판단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돼지고기를 최소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만이 생존가능 합니다. 이제는 양돈도 글로벌화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만의 경쟁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도드람B&F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과 각오는?
▶선 이사= 양돈사료 산업과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양돈 산업은 최근 들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한미 FTA로 대변되는 개방 확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본격화, 국제 곡류가격 급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친환경축산 등 유기축산에 대한 요구 강화에 따른 축산분뇨 처리의 어려움, 양돈 관련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수입 돼지고기의 시장 잠식 확대 등에 따른 돈가 약세의 기조 지속 등 내외적인 모든 환경이 양돈 산업에 악재로 작용되고 있으며, 자칫 구조조정 속에 도태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여하히 고품질의 양돈, 위생적으로 안전한 돈육을 생산하여 소비 시장의 점유율을 지켜 나갈 것이냐가 하는 것이 우리 양돈업자들의 중요한 책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는 양돈농가들도 구태의연한 주먹구구식의 경영이 아닌 합리적인 경영마인드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의 변화, 무한 경쟁 속에서 저희 도드람B&F는 국내 축산업 중 비중이 가장 큰 축종으로서 양돈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돈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축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와 한국의 양돈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내 최초의 양돈전문 벤처기업으로서의 대한민국 양돈인과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과 사명 수행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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