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국가 보훈행정을 관장하고 있는 문병민 광주지방보훈청장이 격월간 현대문예 2008년 칠팔월호에 제42회 신인문학상(수필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말씀의 회초리’로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에게 받은 가르침, 교훈 등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네 삶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낼 수 있는 수필을 좋아한다는 문병민 청장은 평소 바쁜 보훈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각종 기념사, 축사를 직접 작성하고 신문지상에 매월 기고를 통해 보훈시론을 게제 할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문 청장의 수필은 문장이 간결하고 논리적인 서사수필이며 ‘말씀의 회초리’는 고향으로 돌아와 근무하며 팔순의 어머니 곁에서 생활하는 화자의 효와 정이 씨줄과 날줄로 잘 직조되어 읽는 이들에게 깨우침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감칠맛 나는 수필을 빚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기를 기대하며 대성을 빈다”고 덧붙였다.

문 청장은 당선소감에서“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8순을 넘기신 어머님의 말씀 한마디 한 마디가 글을 쓰게 된 힘이 되었음을 고맙게 여긴다”며 “아름다운 세상에 널려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수필과 함께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문 청장은 장흥 부산 출신으로, 병무청 운영지원팀장을 거쳐 2007년 3월 국가보훈처 고위공무원단 공모직위 절차를 거쳐 제32대 광주지방보훈청장으로 취임하여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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