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애독자와 장흥군민 여러분!
오늘 장흥신문 대표이사 이취임식 및 장흥신문 창간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소 축구를 즐기게 되면서 축구동호인이 된 제가 고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90년도 초, 서울에서 치러지는 장흥중 축구부의 경기를 관람하면서부터였습니다.
고향의 어린 후배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후배들의 경기모습에 감동을 받은 저는 91년부터 장흥중학교 축구부와 장흥초등학교 축구부를 본격적으로 후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모교의 축구부가 참가한 대회장마다 달려가, 선수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운동경기 동안 경제적인 지원을 해 왔고, 몇 년전부터는 재경장흥중고동문회 소속의 중학교후원회장을 맡아 동문회 차원에서 중학교축구부 후원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모교의 축구부 후원뿐만 아니라 재경중고동문회나 재경향우회 활동을 통해 유일한 지역신문인 장흥신문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저는 장흥신문의 법인화 과정에서 대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장흥신문이 고향 장흥군과 향우회 등 출향인과의 가교 역할을 매우 충실히 잘 해나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아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장흥신문에서 재정적 기반이라든지 하는 점에서 아직도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제는, 장흥신문이 다시 한 번 거듭나면서 앞으로 장기 발전적인 토대를 확실히 굳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가, 장흥신문의 대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김선욱 전임대표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현재 장흥신문의 부족한 5%를 메꾸어 줄 사람으로서, 장흥신문 대표이사 선임을 허락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앞으로, 장흥신문의 편집은 김선욱 전임대표가 책임맡아 운영하게 될 것이므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점에서는 크게 변화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저의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장흥신문 경영과 조직에서 일대 쇄신을 이루어, 제2창간이 되도록 경영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향우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투자와 끌어들이고 증좌를 통해, 빈약한 장흥신문의 재정 상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둘째, 신문사 조직 및 운영체제도 정비하고 일신시켜, 장흥신문이 지역의 정론지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더 많은 향우들이 장흥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향우 구독 배가 운동’을 추진, 장흥신문이 명실상부 향우들의 고향사랑운동을 실질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누구 못지않게 고향 장흥을 사랑하고,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흥신문이 장흥발전에 대해 확실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장흥미래에 희망을 창출하는 지역의 정론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지금, 우리 고향 장흥에 크나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향우들도 너나없이 ‘이제야 장흥에도 서광이 바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흥신문도 이제 확실히 변화될 것입니다.이 변화를 제가 책임지고 선도하겠습니다.


오늘 장흥신문 대표이사 이취임식 및 장흥신문 창간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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