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면은 6. 25의 쓰라린 고통과 수몰의 아픔이 절절이 배어 있는 고난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생태계의 값진 자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모든 생명의 근원인 젖줄이 이곳에서 발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양 3보림의 하나인 천년고찰 보림사와 댐주변경관, 수인산성, 강성서원, 유치자연휴양림, 봉덕계곡, 장수풍뎅이 등 수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고을로써
이곳을 찾는 외래 방문객이 급증하는 곳이기도 하며, 표고버섯을 비롯한 산지식물과 댐의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등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고장입니다.
이처럼 자랑스런 고장에서 면정의 책임을 맡아 면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자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미흡하지만, 장흥군 역사상 최초의 여성면장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또한 공직생활 30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우리 유치면이 더욱 발전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누수 없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공직사회부터 내부결속을 다지고, 면민들은 희생정신과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를 견지, 모든 저력을 한 곳으로 모아 주십시오.
지금 저희가 당면한 역점사업이고 과제는 1차산업만이 아닌 2차, 3차산업을 병행한 농공병진으로 잘사는 장흥을 만드는 일이며, 오는 7월30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대표축제인 물 축제를 비롯하여 물과 나무, 꽃과 숲이 어우러진 환경이 살아 숨 쉬는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일입니다.
또한 저희 유치면으로서는 여유롭고 넉넉한 슬로우시티 조성 등 유치지역의 개발입니다. 따라서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유치면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면민들과 함께 가슴을 열고 힘을 합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신바람 나는 면정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