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아 ‘모범적 의원’선정, 의정대상 수상

지난 2007년 12월 말 전남광주지역신문협의회가 2회째 시상한 '풀뿌리 지방혁신 의원상'을 수상했던 장흥군의회 부의장 김화자 의원이 최근 호남매일이 제정한 제2회 광주·전남 의정대상에서 광주시 의회 손재홍 의원과 함께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호남매일은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의정대상 최종 심사위원회를 갖고 이 의원과 김 부의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손 의원과 김 부의장은 행정 감시자 역할, 지역 봉사정신, 의정활동 등 7개 평가항목 전체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 순천 김봉환 의원과 완도 정동택 의원, 광주 서구 장재성 의원, 광주 광산 이준열 의원, 순천 김기태 의원이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호남매일이 제정한 광주· 전남 의정대상은 자치단체의 역기능과 부작용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21세기 선진지방자치 구현에 앞장선 지방의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지방자치 제도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화자의원 의정대상 수상

김화자의원은 제5대 장흥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이다.
그는 비록 비례대표로 군의원이 됐고, 장흥군의회 개원이래 첫 여성의원이라는 부담을 안고 의정활동을 펼쳐왔지만, 2006년과 2007년 장흥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접 발로 뛰는 현장위주의 철저하고 꼼꼼한 자료준비로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 의정활동이 가장 돋보인 의원으로 평가를 받은 의원이다.

특히‘쓰레기소각장 조성사업’과 ‘장흥군 공무원 비리관련 의혹’과 관련, 장흥군의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두 번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의혹을 낱낱이 파헤쳐 군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김화자의원은 장흥군의회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안 외 13건의 조례를 의원발의로 통과시키는 등 조례제정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여성의원임에도 성실하고 역동적인 의정활동,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 면에서 가장 돋보인 활동을 펼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12월 말 전남광주지역신문협의회가 2회째 시상한 '풀뿌리 지방혁신 의원상'에 선정됐을 때도 김화자의원은 ▲제5대장흥군의회 부의장으로서 성실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이 귀감이 됐고 ▲지난 2006년, 2007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활동이 돋보인 의원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행정사무감사시, 성실하고 철저한 자료 준비와 많은 노력으로 부당한 집행부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과감히 지적, 개선 대책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에 수범을 보여줬으며 ▲유치대체농지조성, 쓰레기 소각장 설치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과감히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고 ▲유일한 여성의원이면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폄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라는 군의회 의원으로서 수범적인 역할을 다해 와 장흥군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돋보인 의정활동 중 하나가, 지난 2006년 7월 장흥군의원이 된 이후,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고 의정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반송용우편엽서를 제작하고 의회를 찾아온 민원인이나 주민들에게 명함 대신 나눠주고 있는 점에서 그가 성실히 노력하는 의원이라는 점을 잘 시사해 준다.

한편, 1995년 김화자 부의장 본인이 창립한 장흥한솔로타리여성클럽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지체장애인, 노약자 등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분들을 장흥군보건소 주간보호실에서 직접 목욕봉사를 13년째 실천해 오고 있는 등 일반 사회활동에도 소홀함이 없이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봉사활동 또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풀뿌리 지방혁신 의원상' 수상에 이어 이번 전남 의정대상 수상은 저더러 후반기 의회에서는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의원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 여성으로서 알뜰함, 섬세함, 차분한 성정 등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후반기의회 의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만일 군의회의 수장이 된다면 보다 살아있는 장흥군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고, 평의원으로 남는다면, 전반기 때 부의장이어서 해내지 못한 여러 부문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소감을 묻는 김화자 의원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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