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정신장애우들의 대인관계 능력 향상 및 사회재활 훈련을 위한‘숲체험·작은음악회’라는 테마로 '2008년 전라남도 정신건강 하계수련대회'가 전남도 복지여성국과 국립나주병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기능 저하로 위축돼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집단활동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주민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로 치러졌다.

이를 위해 이번 수련회에서는 작은음악회, 숲체험 등 정신장애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명흠 장흥군수를 비롯 도의원, 군의원,그리고 전남 시·군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 정신장애인들 중 자조모임 회원 및 그 가족과 각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수련회는 집단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및 문제해결기술 습득, 숲 체험과 고연관람을 통한 자기발견과 자존감 향상, 시군 회원간 교류를 강화하여 장애 편견해소 및 지지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1부 기념식은 내외빈소개, 개회사, 격려사,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 시군회원 장기자랑으로 목포시 정신보건센타의 댄스공연, 완도의 노래 율동 등 11개팀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제3부 희망나눔‘작은 음악회’는 통기타라이브, 크로마하프, 트럼펫연주 등의 음악 연주 공연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이런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장애우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보건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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