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전문인 공동체인 탐진포럼(회장 박승옥)이 장흥군 청소년수련관(관장 위명온)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고향의 문화인재 육성과 문화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참여, 지원하기로 했다.

탐진강 문화권 사람들의 '뿌리와 시대를 생각하는 전문인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결성, 활동하고 있는 탐진포럼 집행부가 장흥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23일 늦은 저녁.


'2008 고향문화기행 및 청소년수련관과의 업무 협약 조인식'의 취지로 이날 고향을 방문한 탐진포럼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청소년수련관 관장실에서 청소년수련과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탐진포럼은 청소년수련관 측에 불우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티셔츠(유니폼), 타올, 탁구공과 라켓 등의 선물을 기증했으며, 수련과 직원들과 피렌체에서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탐진포럼 측에서는 박승옥회장(<주>육송 대표이사)을 비롯 엄두학 사무총장(<주> 로시콤 총괄법무실장), 김규정출판매체위원장(<주>성진건설 전무이사), 인터넷홍보위원장 김영욱(국정홍보처 행정사무관), 사진작가 마동욱 , 장흥신문사 사장 김선욱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승옥 회장은 "청소년 수련관의 '청소년의 미래는 고향의 미래'라는 청소년수련관의 취지와 탐진포럼의 '뿌리와 시대를 생각하는 전문인 공동체'라는 슬로건은 부합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하고 "우리가 고향을 돕는 데 있어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만, 고향의 미래를 생각해서 일차적으로 청소년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이번에 청소년수련관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고 자매 결연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탐진포럼은 청소년수련과의 후원 협약식에서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청소년 문화의 육성과 후원임을 인식, 각계의 뜻깊은 동참을 희망하면서 후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후원할 일로서 "▲청소년문화 장학금 및 물품 후원 ▲회원간의 자원봉사 등 참여 ▲단체. 개인 후원회 확대 ▲수련관 발전을 위한 기획, 제안 등"이라고 협약서에 명시, 앞으로 탐진포럼의 적극적인 후원, 지원 활동을 기대케 했다.

엄두학사무총장은 이날 청소년수련과 직원들과 함께 가진 만찬 자리에서 "앞으로 후원 협약서에 명시한 대로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지만, 특히 올해 연말 쯤, 청소년수련관에서 장흥의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문화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면서 "이 문화축제를 위한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기획과 운영에도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 수련관 측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탐진포럼 회원들은 다음날 오전에 관산 방촌문화마을을 답사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장흥읍 궁전뷔페에서 진행된 백승호 회원(관악경찰서장, 탐진포럼 부회장)의 모친 고희연(장흥읍 궁전뷔페)에 참석하고, 장흥 주재 포럼회원들과 식사를 함께 한 후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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