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다운 물축제 개발을 위하여

물축제 단-중-장기 로드맵, 물문화지도 만들어야


장흥하면 떠오르는 것들(장흥의 장소마케팅 이미지)은 ▶입지적 이미지로 장흥의 대표 슬로건인 ‘정남진 장흥’, 가장 따듯한 남쪽 지역이며 ▶환경적 이미지는 장흥의 대표 캐릭터 ‘표동이’, 즉 버섯의 고장, 친환경 건강휴양촌이고 ▶정서적 이미지는 아시아 최초 SlowCity 선정, Slow City World이고 ▶문화적 이미지는 남도문학의 본향(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 천년학 세트장이며 ▶산업적 이미지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과 장흥 한우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흥의 이미지들을 전제로, 장흥 물 축제의 명칭과 정체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축제의 명칭으로 장흥의 이미지와 물을 결합시킨 축제 명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테면 ‘정남진 슬로워터 페스티벌(Slow Water Festival)’같은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장흥 이미지 키워드는 ‘정남진 +슬로(Slow)+물(Water)’이 좋다.

축제의 정체성에서는 장흥의 장소성(장흥다움)과 축제성(축제다움)을 결합해야 한다. 장흥은 지리적 특성으로 ‘정남진’을 이미지가 있다. 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또 사회 문화적 특성으로는 ‘남도문학의 본향’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남도다운 문화 예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준다. 또 공간환경적인 특성으로, 한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여유로운 곳 즉 Slow Life를 체험하는 곳의 이미지도 있다.


■ 장흥 물축제의 비전과 목표


물 축제를 통해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재미, 교육, 체험, 향유, 오락? 또 여름축제냐, 계절별 축제냐? 휴양레포츠 축제냐, 생태휴양축제냐? 충전하는 축제냐, 방전하는 축제냐? 종합축제냐, 테마축제냐? 하는 방향이 결정되어야 한다.

본인 여기서 S.L.O.W의 가치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를 제안한다.

가 치

목 표

프로그램 주제

S

지속가능성/고품격

Sustainability/Spiritual

지속성

공간

환경

품격있고 짜임새있는

축제

● Slow Landscape

● Slow Place

● 자연(호수/강/바다)

L

정겨움/건전함

Loveliness/LOHAS

매력성

역사

문화

아름답고 특색있는

축제

● Slow Art

● Slow Culture

● 장흥문학/에코아트/워터뮤직

O

풍요로움/탁월함

Opportunity/Outstanding

휴양성

산업

경제

넉넉하고 풍요로운

축제

● Slow Industry

● Slow Economy

● 산업(한우/버섯/장어/하모)

W

참살이/따스함

Wellbeing/Warmful

정주성

사람

생활

함께 키워가는 축제

● Slow Process

● Slow Life

● 정남진 장흥 스토리텔링


■ 장흥 물 축제 기획 및 축제마케팅 전략 수립


장흥의 장소성과 축제성을 살린, 축제 프로그램과 공간, 주체의 네트워킹 기획해야 한다.

또 장소마케팅 전략의 관점에서 축제마케팅 전략 수립도 중요하다.

장소 전략은 물 축제의 미션→장흥의 지역 및 축제 현황 분석→물 축제의 비전과 정체성 수립→물 축제 마케팅의 목표 설정이 되도록 해야한다.

마케팅 전략은 축제시장 분석 및 목표시장 선정→축제 마케팅 믹스 전략 수립(O-IPTCR 믹스 전략)→마케팅 실행 및 피드백이 되도록 해야 한다.

조직믹스 전략의 예로, 물 축제 조직위원회 설립하면서 민관 파트너십을 모델로 삼고, 장흥군의 문화관광부서와 마케팅부서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또 이미지믹스 전략의 예로, 물 축제의 테마를 매년 선정, 축제 슬로건으로 활용(Water+α Festival 형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Edu-Water Festival, Eco-Water Festival, Art-Water Festival 등으로 매년 컨셉을 선정하는 것이다.

또 포인트 믹스 전략의 예로, 장흥의 물/문학/산이거나 또는 탐진강정자들/장흥출신 작가와 명인/장흥찬시 등이다.

타깃믹스 전략의 예로 지역별 타깃으로 1차는 광주전남권, 2차는 전북/영남/수도권, 3차는 해외를 선정하는 것이다. 채널믹스 전략의 예로, 정남진 Water Culture Map 작성하는 것이다. 지역믹스 전략은 “정남진(장흥)-정동진(강릉)-중강진(자성)-정중앙(양구)-땅끝(해남)” 등으로 하면 된다. 즉 입지적 관련 지역을 연계한 관광패키지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보성-강진-화순-고흥” 등 장흥 인접 주변 지역의 유사 테마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중요하다. 또 장흥댐의 물을 먹고 사는 9개 시군 지역 참여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중요하다.


■장흥 물 축제, 어디서 어떻게 출발할 것인가?


2008년은 Pre-Festival의 해로 삼아야 한다. 장흥 물 축제가 지닌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실험하고, 되새겨보며, 장흥다운 물 축제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또 장흥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장흥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흥 장소마케팅 전략과 연계하여, 축제 중장기 발전 계획과 로드맵(단기, 중기, 장기)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흥의 물문화지도(Water Culture Map)부터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남도의 정서를 대표하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물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달리는 장흥’이라는 군중구호가 ‘함께 만들어가는 물 축제!’로, 또는 ‘희망의 정남진으로’라는 표어가 ‘희망의 물축제로!’로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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