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 장흥군향우회(회장 박경택)는 4월 11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 영빈관호텔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장흥에서 이명흠군수를 포함 김점중 번영회장 등 사회단체장과 위광복 장흥읍장 등 읍면장, 조재환 마케팅과장 등 군청직원 등 30여명이 참석, 재인천 향우들의 모임을 축하했다.

또 이강일 재인천 호남향우회장, 이종백 대주중공업 회장, 박형옥 재시흥장흥군 향우회장, 향우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는 관산출신의 수도사 주지 혜운스님, 전 재경장흥군향우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가 최근 인천 주암동의 새한종합병원에서 대외협력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덕출신의 이영구씨 등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행사에서 국민의례, 자랑스런 장흥인, 공로패 등 패 수여, 박경택 회장 인사, 이명흠 군수 축사, 이강일 호남향우회장 인사, 경과보고 및 사업보고, 회계 결산보고, 감사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 행사는 축하케익 절단과 건배제의, 만찬, 읍면 별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 됐다.
이날, 직전 2,3대회장을 맡으며 재인천 향우회 발전의 초석을 닦았던 마춘수 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임병섭씨에게는 자랑스런 장흥인패, 안순이씨에게 모범가정인패, 안정희씨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자랑스런 장흥인패를 받은 임병섭씨는 인천의 장흥출신 공직자 모임인 억불회를 시작으로 재인천 장흥군민 향우회가 오늘의 모범적인 향우회로 성장 발전하는데 물심양면의 헌신적인 참여를 아끼지 않은 등 향우회에 대한 공로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모범가정인패 수상자 안순이씨는 불편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등 효부로서 본을 보여준 향우로 인정되어 이날 모범가정인 표창을 받았다.

또 공무원 출신인 안정희씨는 향우회의 여성참여율 제고에 기여하고 향우회 카페를 개설해 인터넷을 통해 고향 소식을 전하는 등 향우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날 박경택 회장은 “향우들의 발전은 고향의 발전이고 고향의 발전은 곧 향우들의 발전이 되도록 우리 모든 출향인들이 고향과의 끈끈한 연대 속에 서로 사랑하고 서로 기원하고 서로 돕고 관심가지면서, 우리의 장흥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향우 역시 모두 건강하고 잘 되도록 서로 기원하고 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명흠 군수는 축사에서 “지금 장흥에는 2곳의 지방산단을 비롯 최근 농공단지 조성이 농촌공사에 의해 추진되는 등, 그동안의 낙후와 침체를 벗어나 활기차고 역동적인 고장으로 급변해가고 있으며, 우리군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육성과 함께 산단 조성 등 공업화도 추진하는 이른바, 농공병진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향우 여러분들의 고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강일 인천호남향우회장도 축사에서 “전라도 욕설에 '싸(사)가지 없는 놈'이라는 말이 있었다는데, 이는 인의염치(仁義廉恥)를 뜻하는 말로 여기서, 인은 어짐, 의는 정의, 염은 청렴(淸廉), 치는 부끄러움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설명하고 "자고로 이처럼 전라도 사람들은 ‘어질고 정의롭고 청렴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됨을 추구했으며, 이러한 정신이 바로 호남인의 정신이다”라고 주장하고 전라도 사람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화합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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