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18일동안 장흥댐 주변 유치면 대리 605-1번지 외 7필지 1만2345㎡(3734평)에 생약초 작물인 결명자 재배단지(사진)를 조성했다.

유치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직접 장흥댐(군도12호선) 주변 유휴지를 활용, 결명자를 집중적으로 재배해 도로를 아름답게 가꾸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재배하게 됐다. 특히 유치면은 친환경 퇴비인 오리 계분을 사용함으로써 척박한 유휴지의 땅심을 높였다. 결명자는 12월중 수확, 판매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결명자는 옛날부터 간장과 눈을 좋게 하고 위가 약한데 효능이 있으며 씨는 뱀이나 벌레 물린데 쓰이기도 하나 보통 차로 마시고 있다. 그 맛이 달고 쓰며 특히 여성의 두통, 기미, 주근깨 등에 아주 효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 관계자는 "유휴지 경작을 통해 텃밭을 가꾸는 지난날의 옛 추억을 살릴 수 있고 생활속에서 벗어나 농사를 지으며 땀 흘리는 기쁨을 알게 됐다"며 "무엇보다 직원들 간의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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