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정수장으로 전남도의 정수장 2개소가 선정되어 그린 전남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환경부는 지난해 5~ 12월까지 수도사업자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수도시설의 문제점을 조기에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전국 176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를 평가하였다.

특히, 올해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인구기준으로 6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최우수 정수장을 선정하였는데, 그 6개그룹 중에서 전남 도내 장흥 연지정수장과 구례 마산정수장이 최우수 정수장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기관표창과 포상금 각 4천만원씩을 받게 되었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에서 물 전문가 10여명을 선정하여 정수장 근무인력, 수질관리, 운영관리, 유지관리 및 서비스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을 평가하였으며, 이번 평가는 도내 95개 정수장 중 3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하였고 그 중 90점이상(우수) 등급은 19개소, 나머지 18개소는 80점(양호) 등급을 받았다.

한편, 연지정수장은 대덕읍 연지리 산71-2에 위치한 정수장(시설용량 950톤/일)으로 지난 1982년에 설치된 정수장이다. 신월천 복류수와 천관산 계곡수의 물을 받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여 대덕읍 신월리 등 3개리와 회진면 회진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정수장.

현재 장흥군에는 연지 정수장 외에도, 정수장으로는 탐진강 복수류를 받아 사용, 장흥읍 건신리 등 10개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남동정수장(시설용량 6,000톤/일.장흥읍 남동리 130번지.1997년 설치)과 관산 고읍천 복류수와 천관산 계곡수를 사용, 관산읍 옥당리 등 3개마을에 소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용전정수장(시설용량 950톤/일.관산읍 용전리 69-1.1997년 설치)이 있다.

또 정수장 외에 계곡수나 지하수를 활용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마을상수도는 전체 83개소에 이르며, 마을상수도 보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 상수시설로은 66개가 설치돼,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정수장 정종국 전남도 수질개선과장은 이번 평가로 시군에서 운영·관리하는 정수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도사업자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평가에서 나타난 우수사례는 타 지자체에 전파시키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토록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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