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 모산리 향우회장 김길주씨는 어려운 농촌의 평범한 가정에 칠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뼈저리게 가난을 벗어나고자 서울로 상경, 노점상과 옷가계 점원으로 시작, 온갖 시련과 고생으로 40여년의 생활로 지금의 장흥수산 대표이사가 되어 가락동 시장에서는 작은 거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쁜 사업의 생활속에서도 향우회원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의 옛 추억담으로 스스럼없이 웃게 만드는 김회장은 “고향은 늘 어머니품속 같은 곳 아닌가요?” 우리가 어머니를 떠나 살 수 없듯이 고향은 우리의 도회지 삶에서 늘 근원적인 버팀목이 돼 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해서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내일처럼 생각되는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그러기 때문에 조그만 여유가 생겨도 그것을 고향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그의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