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뜻 반영에 노력, 예산낭비등 군정 철저한 감시,견제 강화
군민화합, 지역발전, 선진 지자체 주도하는 모범적 의회상 정립
산단 조기조성, 기업유치에 적극 협조, 지역경제 활성화도 선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를 맞아 구상하고 있는 일은?
▶김현수의장=작년 12월 19일 재선거로 군수가 바뀌고 금년은 새 정부 출범과 4월 총선 등 정치상황의 변화 등으로 군정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기존에 추진되었던 역점시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보다 더 내실있는 군정이 펼쳐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 의회도 과거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의지를 모으고 축적된 역량을 발휘하여 군민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 등 군민의 행복지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첫째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의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서 군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하고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더욱더 충실히 하겠다. 둘째, 장흥해당지구, 회진지구의 산업단지가 확정됨에 따라 개발계획에 의거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지원하고 기업유치 등에도 적극나서 인구증가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셋째,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농수축산업의 특화발전, 특색 있는 문화관광 자원 발굴 , SOC확충 등 새로운 장흥의 희망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그 여건 조성에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문제, 영세민 문제, 노인문제 등 복지행정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최근들어 군 의회 의원들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 군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판 기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김현수의장=제5대 장흥군의회의원 대부분은 초선 의원으로서 경험상 부족한 점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분야별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판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컨대, 국회나 도의회는 소관 상임위 분야에 충실하면 되지만, 군의회는 행정의 영역이 광범위하여 행정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다소 부족한 부분은 전문기관에서의 위탁연수를 비롯하여 많은 업무연찬 등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
지난해에도 우리군의 미래가 걸려있는 군정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하여 군민의 의견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토록 군정질문 등을 통하여 집행부에 요구 하였으며, 특히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유재산의 취득이나, 각종 행사가 즉흥적으로 추진되고 일관성?낭비적 행사가 되지 않도록 대안 등을 제시하였고, 행정사무감사 및 군정질의 등을 통해 군민의 살림은 물론 집행부의 각종 사업과 업무 등에 대하여 감시와 견제 비판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도 우리 장흥군의회는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의 바램과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살피고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로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명흠 군수가 새로 취임했다. 이 군수의 군정추진, 운용은 전임 군수와 상당한 차별성이 있다. 이번에 개편하는 인사와 조직 개편도 그렇고 공직자 공무자세에 대한 변화 요구, 경제살리기의 역점 등등이 그렇다. 이 점에 대해 군 의회 수장으로서 어찌 생각하는지?
▶김현수의장=흔히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바퀴에 비유한다. 두 바퀴가 서로 조화로운 균형과 협력을 이루어 나아갈 때 진정한 수레의 주인인 장흥군민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고 미래의 행복이 좀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입장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해결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사안에 따라 군민의 권익을 증진시키거나 옹호하는 사안에 방법은 다를 수 있으나 목표는 궁극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이명흠 군수께서 새로 취임했으나 부군수 시절 행정을 해 오셨기에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며, 정책방향에 의회의견과 다를 경우 충분한 대화와 정책대안을 제시하겠고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겠다.

-사소하다면, 아주 사소한 문제이긴 한데 지난 해 군 의회에서 예산(4천만원)을 승인한“장흥댐백서” 출간이 사진도용 등 부실 출판으로 배포한 책자를 회수하고, 재출간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점에 대해 지난해 군 의회에서 단 한번도 그 누구도 지적 한 마디 하지 못했다. 이 이유는 무엇인가?
▶김현수의장=장흥댐 백서문제에 대해 군의회에서 한번도 지적하지 않앗다는 것은 오해다.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시 의원님들께서 직접 감사를 했다. 그리고 신문보도 내용 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고 시정요구를 하였던 사항이다. 장흥댐 백서에 실린 사진의 저작권 문제, 백서 재발간시 추가비용 부담, 백서 배포 등 문제가 되었던 부분의 후보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사소한 내용 하나 하나라도 감시를 철저히 하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시중에 의혹이 분분한 “우산도 개발” 문제에 대해 지난해 말 의회에서 김화자 부의장이 문제를 제기했고 특위구성까지 제기되었다가 격론 끝에 무산되고 말았다. 이 문제에 대해 의장님으로서 견해는?
▶김현수의장=이 문제는 지난해 11월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사항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행정전반에 관하여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회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요구할 수 있게 하여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정남진 우산도지구 관광개발사업과 관련, 일부 떠도는 소문이 있어 진위 여부를 파악코자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언급하였던 사항이었다. 이 사항은 집행부의 의견을 들어 보았고 또,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달라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기때문에 특위구성은 필요치 않았다.

-최근 들어 강진군 쪽에서 군번영회를 장흥과 강진군의 행정단위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김현수의장=이 문제는 단순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지역 내 일부 계층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흥 강진간 통합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원칙은 주민이 원하고 또한 명분과 함께 역사성이 있어야 한다. 아직 지역 내에서 쟁점화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답변드리기 어렸다. 다만, 통합의 전제로 주민들이 원할 경우 주민투표법, 군의회, 주민공청회 등을 실시하여 자체적인 합의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군 의회 홈페이지가 아직도 개개 군 의원들의 자료(사진, 활동일지 등) 등 터무니없이 열악하다. 보다 충실한 홈페이지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김현수의장=지방 의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의정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못했다고 인정한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홍보기법을 도입해 의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신속하고 내실있는 내용으로 군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계획으로는 운영 중인 홈 페이지를 일부 보강해 포토 갤러리와 의회소식 등 홍보내용을 수시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 수록된 자료를 수시로 정비해 완벽한 정보를 제공토록 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해 12월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돌연 소속정당인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앞으로 정당과 관계 설정은 어찌 생각하고 있는가?
▶김현수의장=저는 군의회 의장이기 전에,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혼신을 다해야 하는 의원입니다. 그러므로 여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의 손발이 되고, 눈귀가 되어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열린 의정 구현으로 군민에게 알 권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 군수 재선거 기간이 때 마침 중요한 의회 회기기간이었다. 당시 나로서는 특정 정당에 소속되어 선거운동에 침여하는 것보다 군의회 의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연 g란다는 생각이었다. 다시 말해,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및 2008년도 본예산 심의 의결 등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이고, 또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군의회의장으로서 집행부의 수장인 군수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소속 정당의 선거참여는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군민의 대변자인 한 사람으로서 그 선거에서 중립을 위해 탈당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정당관계 설정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의회 의원들의 활동을 더욱 북돋우고 군 의회와 주민과의 보다 밀접한 친밀관계 회복을 위해 군 의회 의원들의 종합적인 의정보고 형식의 매체 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은?
▶김현수의장=의정활동 사항에 대에 대하여 2~3개월 단위로 별도의 홍보자료를 발행하여 군민들에게 보고하고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는 각종 회의시 회의록을 발간하여 일부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군민 누구라도 수시 열람할 수 있도록 의회 홈페이지에 회기별, 년도별로 구분해서 게재하고 있어 누구라도 의정활동 사항을 수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분기별이든 격월간 식이든 홍보매체의 발간보급은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장점이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업적 위주의 홍보물로 전락할 우려 등 일단의 단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좀더 긍적작으로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 아울러 기왕에 구축된 군의회 홈 페이지를 통해 의정활동 사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군민들과 향우 여러분들께 수시로 의정소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장흥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현수의장=지금 세계는 글로벌화와 정보화로 빠른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속에서 국가발전의 주체로서 지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장흥군의회 의원, 저를 포함하여 7명은 지방자치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고 의회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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