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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인 시인 시론집 `소통의 창' 펴내십수년 써온 시론 등 한데 정리-시인과 독자의 소통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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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1.15  0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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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출신으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백수인 교수(54.조선대 국어교육과)가 시론집 `소통의 창'을 펴냈다. (시와사람·1만3천원)

이 시론집은 백 시인이 생활공간인 광주를 연고로 가까이서 교류했던 시인들의 시집 말미에 썼던 발문이나 해설, 문학잡지 등에 썼던 짤막한 비평 등을 한데 모아 묶어냈다.

이 책의 첫장에는 국문학자이자 시조시인이었던 가람 이병기가 소개돼 있다. ‘가람시조집’을 중심으로 가람의 언어 의식과 시어 선택에 대해 다뤘다. 백시인은 또 ‘검다’ ‘희다’ ‘누르다’ ‘푸르다’ ‘붉다’ 등 우리 고유의 색채어를 다양하게 활용해 시조의 맛을 더했으며, 순우리말을 찾아 쓰거나 방언, 옛말 되살려 쓰기 등을 통해 우리 말 사랑을 실천한 시인으로 가람 이병기를 꼽고 있다.

이밖에 최승범, 이한성, 최점순, 이수복, 주기운, 문병란, 김준태, 노창수, 임원식, 정남용, 박주관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또 광주시에 나타난 `무등'과 `극락'의 의미의 성찰, 이웃했지만 교류활성화의 필요가 매년 터져나오고 있는 전북문학에 대한 시 읽기,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있는 광주전남문학평론사 등을 다뤘다.

저자는 “지난 십수년간 여기저기 써온 글들을 모아 한아 한데 정리했다”면서 “시인과 독자를 아름답게 `소통하게 하기 위한 창'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이 시론집이 비평지식을 집대성하는 것보다는 시를 교감하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조선대 정상화 방안을 내는 데 산파역을 한 ‘조선대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이기도 한 백수인 교수는 조선대 국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조선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민주화를 위한 교수평의회’ 전국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5·18기념재단 이사,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학문학의 역사와 의미’(국학자료원, 2003년), ‘기봉 백광홍의 생애와 문학’(시와사람사), ‘소통과 상황의 시학’(국학자료원, 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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